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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배우 박정수 연인 정을영 아들 정경호 딸 박정아 스토리

by 7★★★★★★★ 2021. 2. 28.

배우 박정수가 '더 먹고 가'에서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던 당시를 고백했고 연인 정을영 PD의 아들이자 배우 정경호를 향한 애정을 공개하기도 해서 화제입니다.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 박정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임지호 셰프를 친근하게 부르며 등장했는데요. 임지호는 박정수를 위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줬고 박정수는 임지호에게 중절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수는 자신 있는 요리로 닭죽을 꼽았는데요, 임지호가 "누구한테 해주냐"는 질문에 박정수는 "나랑 같이 사는 남자가 좋아한다"며 남자친구 정을영 PD를 언급했습니다.

 

박정수는 호랑이 PD로 소문난 정을영 PD가 평소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라며 일화도 공개했는데요. 박정수는 "일이 새벽에 끝날 때가 있는데 늦을 때가 있는데 늦을 것 같다고 하면 잔다고 한다"며 "이해는 하지만 '난 일하는데 먼저 자?'하며 화가 날 때가 있다. 투덜거리며 집에 오면 생수병에 장미 한 송이를 꽂고 편지를 써놓고 자고 있다. 그럼 감동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수는 또 정을영 PD의 아들이자 배우 정경호에 관해 "분신처럼 나오는 DNA는 처음 봤다"며 "손짓까지 똑같다. 근데 우리 경호를 보면서 느낀 게 씹는 걸 싫어한다. 씹는 게 귀찮은가 보다 젊은 애들은 그러냐"고 정경호의 식습관을 걱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정수는 정경호 자랑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박정수는 정경호에 대해 "다정다감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떨 때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하려고 해서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데 본인은 안 그렇다고 하더라. 행복지수가 높은 편"이라고 정경호를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 박정수는 딸을 초대했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요. 박정수의 딸은 쥬얼리 출신 박정아였습니다. 박정아가 배우로 전향하면서 힘들었던 시기 만난 소중한 인연이라고 박정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박정아는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 너무 부담이 됐다. 매니저한테 일하기가 힘들다 했더니 (박정수) 선생님을 만나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소래포구 가서 내 안의 감정을 표출하는 법을 배웠다"고 박정수를 만나게 된 인연을 털어놨습니다. 박정아는 19개월 된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는데요. 박정아는 "아기라는 선물이 와준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요리를 하던 중 임지호는 박정아에게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물었고 박정아는 "(박정수) 선생님이랑 똑같이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지금은 약을 먹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임지호는 갑상선에 좋은 복숭아국, 한우 업진살 토마토 밥을 만들었습니다.

 

임지호에 의해 박정수와 박정아를 위한 칭찬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갑상선암을 앓았던 두 사람에게 임지호는 복숭아국을 내어주며 특별히 신경 쓴 메뉴라고 소개했습니다.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박정수는 "나는 다 드러내서 갑상선이 없고 정아는 3/4을 드러냈다. 십몇 년 돼서 지금은 괜찮은데 처음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세 개의 결절이었는데 나중엔 다섯 개가 됐다. 바쁘니까 그냥 놔뒀는데 하루아침에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병원에 갔는데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더라. 조직검사 결과 전부 다 암이었다. 임파선으로 옮겨가는 과정이었고 운 좋게 전이 직전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갑상선암 투병 당시 박정수는 "대사를 전달해야 되는데 고음 저음 불가다. 높은 소리도 안 나고 아주 저음도 안 내려간다. 그래서 한 동안 우울했다. '갑상선암은 암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냐'고 소리쳤다. 난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정아는 고등학교 때부터 갑상선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고등학교 때 엄마가 목을 만졌는데 뭐가 튀어나왔다길래 병원에 갔는데 갑상선 항진증이었다"며 "약을 먹어야 했는데 먹기가 싫었다. 근데 그게 갑상선 저하증이 됐고 수술하고 난 후에 암이 맞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밖에 박정아는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는데요. 박정아는 "엄마가 오랫동안 아프셨다. 근데 엄마가 김치찌개에 버터 한 숟가락을 넣었다.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김치찌개에 버터를 넣으면 제가 무너질까 봐 못 넣겠다"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어 "제가 아기를 낳고 나니까 엄마가 많이 그립다. 아기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먹는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너무 행복하다. 내가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얘도 기억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아는 고마운 박정수를 위해 찹쌀떡을 선물했습니다. 박정아의 선물을 본 박정수는 "우리 엄마 생각난다"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구워준 찹쌀떡을 떠올렸습니다. 박정아는 박정수의 이야기를 알고 미리 찹쌀떡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박정아는 "조금 지쳐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가슴에 있었던 감정을 쏟아낸 것 같다. 음식으로 위로받고 사람으로 위로받았다"고 고마워했습니다.

 

 

MBN '더 먹고 가'는 강호동과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매회 스타들을 초대해 요리를 선사하는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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