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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브랜드 B

케이뱅크 앱 전면 개편, 오픈뱅킹 종합통장 전략

by 7★★★★★★★ 2021. 1. 7.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출범했지만, 결국 모두가 알고있는 것처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두 번째로 출범한 카카오뱅크에게 완벽하게 밀렸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은행 모바일앱 이용률 1위를 기록하고 흑자를 전환을 이뤄내 성공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자리잡은 반면, 케이뱅크는 아직 자랑할만한 성과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케이뱅크는 지난 3일 케이뱅크 앱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개편한 케이뱅크 앱은 오픈뱅킹에 방점을 두고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 고도화에 나섰는데요. 사용자가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모든 계좌를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뱅크는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오픈뱅킹으로 각 계좌별 최근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터치 한 번으로 타 금융기관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적용했는데요. 케이뱅크는 이처럼 오픈뱅킹에 운명을 걸은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자신의 모바일 앱을 금융 쇼핑 앱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앱에서 다양한 브랜드 금융 상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픈뱅킹 종합통장’으로 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왜 오픈뱅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일까요?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오픈뱅킹에 제2금융권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오픈뱅킹 제공기관은 증권사, 농협, 수협, 신협 등의 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가 참가하면서 4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카드사도 참여할 계획인데요. 오픈뱅킹 사용자 또한 꾸준히 늘면서 누적 가입자만 5894만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오픈뱅킹 사용률이 늘어나자 금융권에서는 오픈뱅킹 서비스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자행 뱅킹 앱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등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렇게 사용자를 모은 은행들은 더 많은 편의성과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 상황이구요.

 

 

케이뱅크는 이런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로 경계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뱅킹 앱을 금융·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세운 것입니다.

 

최근 케이뱅크 앱의 개편은 사실 타사와 비교시 새로운 것은 크게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우여곡절을 겪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영업재개를 한 이후 단시간에 보인 기술 고도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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