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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가 열광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장점과 매력은 무엇?

by 7★★★★★★★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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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바로 SKT T1 소속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입니다. 페이커의 연봉은 약 50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올해까지 국내 프로야구 연봉 1위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연봉 25억 원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금액입니다.

 

 

재매있는 점은 페이커 선수 커리어의 전성기는 지금이 아닌 이미 지난 2013~2015년도로 평가받는데, 그의 인기는 최근에 더 커졌다는 것 입니다. MZ세대를 잡으려는 기업들은 페이커를 광고 캐스팅 1순위로 꼽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을 이해하려면 MZ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의 흐름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들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e스포츠 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관련 시장조사 전문기관 뉴주는 올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11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이르며, 2023년엔 15억 5000달러(약 1조 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e스포츠 중 ‘라이엇(Riot)’이 제작한 ‘리그오브레전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e스포츠 시장의 선두주자로 시작하여 현재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흥행의 주원인은 바로 인프라, 그 중에서도 중계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인터넷 방송과 SNS를 통해 중계진과 스트리머의 해설을 통하여 프로 수준의 경기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것 인데요, 이는 곧 시청자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4억 4300만 명이던 e스포츠 시청자 수는 올해 약 5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2023년에는 그 숫자가 6억 46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청자의 주연령층은 바로 MZ세대인데요.

 

MZ세대는 트위치(Twitch)가 주도하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중계를 통해 주로 e스포츠를 즐긴다고 합니다. 게임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프로 선수의 경기에 열광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것 인데요. 이에 따라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각 플랫폼마다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경기 판권을 구입하고,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올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외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가 멈췄던 2020년 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데요, 라이엇에 따르면 올해 LCK 스프링 시즌은 전년 동기 대비 일 평균 순 시청자수가 13.4% 증가한 463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다섯 경기의 총 시청자 366만 명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MZ세대가 e스포츠를 즐기는 주된 방법은 콘텐츠 소비입니다. 때문에 e스포츠 시장이 커질수록 시장에는 더 많은 부가 콘텐츠가 생기는데요. 특히 최근 주목받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e스포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8년 여성 4인조 가수로 데뷔해, 데뷔 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3억 8000만 회를 돌파하고, 2018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오프닝 공연을 한 라이엇이 만든 가상 걸그룹 ‘K/DA’는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는 콘텐츠의 스토리 라인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기도 합니다. 각 게임 캐릭터들의 촘촘한 스토리 라인은 거의 한 편의 장대한 SF소설과 맞먹죠. 이를 활용해 영화, 웹툰, 영상 등으로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것 입니다.

 

 

일각에서는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가 꿰차고 있던 국내 스포츠 마케팅 선두 자리가 최소한 MZ세대 타깃에 한해서는 이미 e스포츠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식품, 패션, 전자기기 등 수 많은 업계에서 e스포츠 선수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e스포츠 선수의 현재 2000만 원인 선수 최저 연봉이 내년부터 3배 높은 연 6000만 원으로 인상되는데, 이는 국내 프로야구 최저 연봉 2700만 원을 훌쩍 넘은 값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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