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있는-브랜드 B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by 7★★★★★★★ 2020. 12. 21.

대중들에게는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 CEO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일론 머스크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가 구축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땅속부터 지구 밖까지 광범위합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지하터널을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만드는 ‘보링컴퍼니’,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솔라시티’ 그리고 인간 두뇌에 칩을 심어 컴퓨터와 연결하는 ‘뉴럴링크’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일론 머스크가 지휘하는 각각의 포트폴리오가 모두 연결돼 있다는 것인데요, 그 연결에서 키스톤과 같은 역할이 바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와 스페이스X가 우주 클라우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연결하는 것 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지구 궤도에 수천~수만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통신망을 구축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스타링크의 위성은 1,000kg 이상인 기존 상업용이나 군용 위공위성보다 작은 400kg의 소형위성으로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스타링크는 2018년 11월에 1만2,000개 발사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인데 저고도에 4,500여 개, 그보다 낮은 초저고도에 7,500여 개를 발사해 지구를 아우르는 연결망을 만든다는 것 입니다. 스타링크는 현재 800여 개가 발사완료 됐는데, 2021년 초 북미에 시범 서비스, 2025년 전 세계 대상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에서 스타링크만 분사해 상장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연간 300~500억 달러(한화 34~57조 원) 매출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매출의 근거는 스타링크가 기존 인터넷 서비스보다 훨씬 짧은 응답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나오는 예상 수치입니다.

 

스타링크가 기존 인터넷 서비스보다 훨씬 짧은 응답시간을확보할 수 있는 이유는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적도 3만 6000km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반면, 스타링크의 인공위성은 40~1,100km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 입니다.

 

 

초당 1기가비트(Gbps) 전송속도와 20밀리세컨드(1ms는 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가 가능하다는게 스페이스X의 설명입니다. 현재 런던-뉴욕의 광케이블 네트워크의 응답속도가 0.05~0.06초인데, 스타링크로 대체시 0.03~0.04초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타링크는 또한 섬, 사막, 산악 등에서의 인터넷 서비스도 가능해지면서 재난 네트워크로 활용될 수 있고, 단말 안테나 크기를 피자 상자 정도로 줄이는 데도 성공하면서 통신비용 인하로 저소득 가구와 개도국 대상으로도 인터넷 사업을 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스타링크는 2020년 3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가입 단말기 100만 대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태인데요, 8월에 70만 명 예비가입자를 이미 확보하는 등 폭발적 반응에 스타링크는 FCC에 가입 단말기 범위를 500만 대로 확대하는 승인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스타링크의 2번째 강점은 테슬라와의 시너지 효과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각가의 자동차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모아 머신러닝을 통해 자율주행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 및 처리를 스타링크와 연결한다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수준을 더 빠르게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GPS보다 훨씬 정교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차에서도 경쟁력 있는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운전자 경험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타링크의 연결망 사용권을 다른 자동차 회사에 B2B 구독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처럼 스타링크의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 입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의 기능도 데이터 저장을 넘어 개발과 분석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그 시장 규모가 2029년까지 150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스페이스X와 우주 클라우드 사어에 협력하기로 한 것 이며, MS는 지난 9월 MS 클라우드 애저에서 위성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애저 오비탈(Azure Orbital)’을 선보였는데 여기에 스타링크를 연결한다는 것 입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자율주행, 태양광,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로 움직일 모든 사업에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 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성공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이용 가능한 가장 빠른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