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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 과 관련된 것들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국내 시장 진출 소식

by 7★★★★★★★ 2020. 4. 7.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이낸스KR'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바이낸스 글로벌 서비스와 주문 장부(오더북)를 공유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국내 이용자들의 선호가 높은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에 바이낸스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거래소 바이낸스KR을 선보였는데요.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독립 법인이지만 바이낸스 본사에서 운영하는 거래 사이트 바이낸스닷컴 오더북(호가창)이 연동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더북이 연동되면 바이낸스KR 이용자도 바이낸스닷컴에서 매수, 매도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바이낸스KR은 바이낸스와 오더북을 공유를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원활한 거래 매칭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더북을 공유하는 바이낸스는 일 거래량과 방문자수로 평가했을 때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입니다. 최근 일 거래량은 10억 달러 수준이고, 지난 2월 순방문자는 1천910만명에 이릅니다.

 

바이낸스KR은 원화 입금 지원으로 국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원화를 입금하면 자동으로 바이낸스가 발행한 원화스테이블코인 'BKRW'로 전환되고, BKRW 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고 하며, 1BKRW는 1원으로 항상 가치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바이낸스 KR

 

바이낸스KR 확인하기

 

국내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을 현재 시장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대형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은 업비트·빗썸이 전체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양강구도이고, 나머지 20% 시장을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포함한 다수의 거래소가 나눠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복수의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은 "바이낸스 자체가 글로벌 1위 거래소라는 브랜드 파워와 거래량에 기반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암호화폐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원화 거래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규 이용자 유입이 정체돼 있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자금력을 동원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순식간에 시장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이용자 확보에 나서면 신규 유입이 없는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결국 기존 거래소의 이용자를 뺏어 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업비트·빗썸을 포함해 국내 거래소들은 현재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고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없는데 만약 바이낸스가 마케팅 비용을 어마어마하게 투입해서 들어오면 국내 주요 업체들부터 휘청거릴 수 있다"고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바이낸스

 

바이낸스KR은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뒷배 삼아 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앞으로 1년간 몸집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업비트와 빗썸의 양강체제를 흔들며 국내 거래소 업계의 ‘메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하는데요.

바이낸스KR은 일단 다른 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벌집계좌(법인계좌 아래 여러 명의 거래자 개인 계좌를 두는 방식)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개 거래소 외에 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계약을 새로 체결한 곳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KR 측은 “법인계좌를 쓰는 것 자체보다 법인계좌를 쓰더라도 관련 사고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며 “앞으로 1년은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를 모으고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집계좌를 운영 중인 중소형 거래소들과 비교해 바이낸스KR이 바이낸스를 배경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건 맞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운영 방식은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어 바이낸스KR이 남은 기간 동안 몸집을 키운다면 거래소 업계에 메기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도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규제가 예고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 사업을 시작한 만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계약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KR 입장에선 구제 시행까지 남은 1년 6개월여 간 규모를 최대한 키우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을 받아 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불황에도 공격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해외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정보 포털 서비스 코인마켓캡 인수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코인마켓캡 인수에 대해 세계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고 사용할 있도록 돕는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코인마켓캡

 

바이낸스에 따르면 인수 이후에도 코인마켓캡은 계속 독립 회사로 운영된다. 코인마켓캡은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바이낸스가 보유한 자원 확장성도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로 침체되어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참고기사]

글로벌 1위 바이낸스, 韓시장 진출...토종 거래소 긴장 – ZDNet Korea

바이낸스KR 등장... 업비트·빗썸 양강체제 흔들까 디지털투데이

바이낸스, 암호화폐 정보 포털 코인마켓캡도 삼켰다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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