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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수업

못 들은 척 대답 하지 않는 아이, 엄마, 아빠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by 7★★★★★★★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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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을 여러 번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며 불러도 대답을 잘 안 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무언가 질문을 해도 아이가 반응하지 않고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못 들은 척 한다면 엄마, 아빠의 분노는 상승하게 되고

“너 엄마 말 들었어 안 들었어?”라는 말로 아이를 윽박지르게 됩니다.

 

아이들은 놀이에 집중하거나 하던 일에 몰입하고 있을 때 부모의 소리에 즉각적인 대답과 반응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하던 놀이를 지속하기 위해서 또는 엄마의 말이 귀찮게 느껴질 때 모른 척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하던 놀이나 게임을 계속하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또한 아이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경우, 부모의 말이 무시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도 놀이에 집중할 때 혹은 양치질을 하거나,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정리정돈을 요청할 때 대답을 잘 하지 않더라구요.ㅠ

 

아이가 부모의 말을 무시하고자 대답을 잘 하지 않는 경우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Pixabay

 

아이가 보통 대답을 잘 하지 않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 좋아하는 놀이에 몰입되어 있을 때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엄마가 이름을 부르면 곧 즐거운 시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은 아이들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일단 상황을 피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하던 일을 멈출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멀리에서 “이제 그만해, 텔레비전 꺼”라고 이야기하기보다 반드시 눈을 마주 보고 가볍게 어깨를 두들기며 어머니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지시를 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간단한 지시로 말보다는 양육자께서 함께 행동을 하면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2) 싫어하는 행동을 해야 할 때
양치질을 하거나 식욕이 별로 없는 아이가 식사를 해야 할 때, 아침에 일어나야 할 때 등 자녀가 싫어하는 행동을 앞두고 있을 때 못 들은 척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일상적으로 해야 되는 자녀가 싫어하는 행동과 좋아하는 일들을 그림으로 늘여 놓습니다. 자녀에게 좋아하는 행동-싫어하는 행동을 짝을 지어 셋트를 만들게 함으로서 습관을 만드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양치질 후 젤리 먹기/ 아침에 일어나서 노래 부르기/ 식사 후 엄마와 자녀가 좋아하는 놀이하기 등으로 짝을 만듭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싫어하는 행동을 한 다음 좋아하는 행동을 하도록 개입함으로서 긍정적인 동기를 만들어줍니다.

3) ”그냥“ 대답하기 싫은 경우
세상에 “그냥”  이라는 말이 가장 어렵지요. 아직 자녀가 대화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상대방이 말을 하면 반응을 보이는 것이 연습이 안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엄마가 말을 할 때 바로 대답을 하기 싫을 때는 잠깐만요라고 이야기를 해줘. 그러면 엄마가 3번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어.” 라는 피드백으로 상대방의 대화에 반응하는 연습부터 차근차근 실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속한 횟수가 지난 다음에는 앞서 언급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과정을 사용하시면 좋다고 합니다.

Pixabay

 

더불어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아이에게 엄마나 아빠가 아래와 같은 행동패턴을 보여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이를 부를 때는 얼굴을 바라보고 눈을 마주보며 말하세요.

아이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확인하고 부를 수 있는 타이밍을 선택하세요.
적절한 시기에 아이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마주보고 엄마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세요.

 

아이가 뭔가에 몰입하고 있을 때는 생각만큼 아이가 엄마를 잘 따라주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하던 놀이를 어느 정도 완성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진행하고 있던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잠시 기다린 후에 엄마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세요.
“재미있게 놀고 있구나. 놀이가 끝나면 엄마한테 말해주겠니?” “하던 놀이가 끝났으니 숙제를 할 수 있겠니?”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 톤을 유지하고 청유형으로 말해주세요.

엄마의 목소리 톤만으로도 아이의 불안을 상승시킬 수 있어요.
날카로운 목소리는 아이를 긴장시키고 부정적 정서인 불안과 짜증을 만듭니다.
화가 난 엄마의 소리는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가 없어요.

엄마가 아무리 화를 꾹~ 참고 부드럽게 이야기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이렇게 알아차리지요.
“엄마 나한테 화났어?” 청유형의 대화는 아이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줍니다.

“ 놀이가 다 끝나면 숙제를 하자 “

 

상황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두 가지 상황을 주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 게임을 하고 숙제를 하는 것과 아니면 숙제를 끝내고 게임을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단다. 어떤 것을 선택하겠니?“

두 가지 상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아이가 엄마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욕구를 조율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반대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먼저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엄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엄마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아이의 입장을 헤아려 주어야 합니다.
엄마로부터 충분히 수용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이도 엄마의 말을 점진적으로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Pixabay

 

스스로 잘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도 없지요.
엄마, 아빠는 아이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숨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충분히 따뜻한 관심을 통한 좋은 훈육은 아이에게 능력이 됩니다.

 

참고 :

못 들은척 대다을 하지 않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요? – 허그맘

못 들은 척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아이 – 헬로스마일 심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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