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기에 꼭 필요한 아빠의 역할

7세까지는 아이의 뇌가 성장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뇌의 구조는 평생 살아가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뇌에 만들어진 기억의 방은 아이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어, 이거 언제 해봤던 것 같은데’라는 느낌과 함께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어떤 일이든 부담감을 가지게 되면 싫어지기 마련이죠. 반대로 ‘익숙하다’란 느낌을 가지게 되면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아이에게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유아기에 너무나도 중요하다. 이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이 어떻게 보면 아빠에게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되어 아이가 자랄 때 아빠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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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엄마와는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정서적 교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밖에서 일 하는 시간이 많은 아빠는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이 엄마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같이 놀아주고 상호작용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을 알게 모르게 배운다고 합니다. 이 속에서 아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이 아이에게 전달되는데요. 아빠는 엄마와 다른 가르침을 주므로 아이는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빠는 말보다는 놀이와 행동으로 좋은 규범을 보여주는 것이 아빠의 육아원칙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빠가 놀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균형을 잃기 쉽습니다.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한마디로 ‘정서’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사랑과 보호, 안정을 담당하는 엄마만 아이 놀이에 참여한다면 가족 연대감도 부실해질 것 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가정에서 아빠 역할은 돈이나 벌어다주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고 말거에요. 어릴 때 함께 놀지 못하면 아이는 아빠와 친밀해지지 못하며 자라서도 아빠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아빠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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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놀이는 엄마와 달리 격렬합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위험하게 느껴질 정도의 놀이도 많이하죠. 하지만 이런 과격한 놀이는 아이의 신체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아이는 아빠와 뒹굴면서 어떻게 몸으로 놀고 어떻게 감정을 분출하는지, 화는 어느 정도 내고 어떻게 멈추는지 배웁니다. 위험하지만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잡아준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놀이를 즐기며 이 과정에서 아빠와 유대감이 더욱 강해지는 것 입니다.

격하게 놀다보면 아이도 흥분하기 때문에 거친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칫 즐겁게 노는 시간이 나중에는 혼나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놀이 전에 미리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위에서 베개 싸움을 해도 손으로 때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아이와 놀이 규칙을 정하고 놀면 좋을 것 입니다.

엄마가 생활 속 교육을 주로 담당한다면 아빠는 가치관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좋습ㄴ다. 아이가 매일 함께하는 엄마는 친구처럼 느끼지만 힘이 센 아빠는 존경하며 멘토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특히 아빠는 아이를 키울 때 미래를 봅니다. 엄마가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의사가 되면 좋겠어요”라는 식으로 계획을 말하는 반면, 아빠는 “아이가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라며 추상적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아빠도 나서서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들어왔다면 엄마가 아이 감정을 읽어서 달래준 뒤 아빠가 아이 상황을 듣고 행동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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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에서도 부모가 역할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은 엄마가 잡아주되 공부습관은 아빠가 잡아주는 식 입니다. 일주일 동안 목표량을 정해 매일 진행하는 것은 엄마가 체크하고, 마지막 목표량은 아빠가 검사하는 식으로 말이죠. 잘했을 때는 충분히 칭찬해 아이가 인정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 아빠가 아이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늘 어리게만 보고 품 안의 자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를 떼어놓기가 힘듭니다.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줘야 합니다. 아빠는 아이가 크면 그만큼 인정하고 대접해 주는 것 입니다. 특히 아빠는 아이가 자기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자유와 권리를 더 많이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뒤가 아니라 곁에서 함께 걷는 아빠를 보며 위대하고 믿음직하다고 느낀다고 하네요.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아빠가 꼭 필요한 순간은 언제 (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2010. 5. 21., EBS <생방송 60분 부모> 제작팀)

 

[씽크스마트]아빠 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3

 

초보아빠 육아스쿨:출생부터 첫 돌까지 아빠가 알아야 할 아기의 모든 것

 

아빠 놀이 백과사전:하루 1분 아빠랑 아이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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