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노애락-일상공유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모더나 백신 말고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과 효과는?

by 7★★★★★★★ 2020. 11. 21.
반응형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3차 임상의 긍정적인 결과 발표 이후, 올해가 가기 전에 미국에서 일단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듯한 분위기입니다. 미국에서 시작하는 백신 접종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 회사의 제품이 대상입니다.

 

미국 앨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월 말까지는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채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2천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지시각 20일 미국 보건당국에 자사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음 달 중순 승인이 나오면 유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다음 달 하반기에는 유럽연합(EU)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 백신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 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는 종전 발표치인 90%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화이자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 효과가 9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자체에 대한 개발은 말 그대로 빛의 속도를 내고 있지만, 문제는 유통과 생산에 있습니다. 영하 70도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관과 배송 조건이 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모더나의 백신도 제대로 대량 생산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은 지금까지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대량 제조 경험도 없고, 생산 시설 확보도 문제라는 얘깁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 노바백스는 합성 항원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이쪽이 성공하면 대량 생산은 더 쉬우리라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에 신중한 입장인데요. 타 국가의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 명분, 제약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2천만 명분 등 모두 3천만 명분의 백신을 내년까지 공급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매 선급금으로 1천700억 원의 예산도 준비됐는데요.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달 안으로 어느 백신을 어떠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확보 임박한 백신은 우선 앞서 말한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은 아니고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이라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0명 대상 임상 2상 결과가 세계 3대 의학저널에 18일 발표됐는데요, 안전하고 효과가 있으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직 임상 2상이라서 화이자 백신처럼 유효성이 95%다, 이런 결과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총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유효성이 나올 것 같고요, 우리 정부가 파악하기로는 화이자 백신 못지않게 좋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다른 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라는 유전자를 몸속에 넣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만들고 이것에 반응하는 항체를 만드는 원리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일부 단백질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하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안에 장착시킨 후 주입하는 것입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항체 면역을 주로 활성화시키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항체 면역뿐 아니라 세포 면역까지 활성화시켜서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그 대신 약화시키기는 했지만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몸속에 넣는 거라서 척수염증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있는데, 연구팀은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됩니다. 다만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더라도 백신 하나만으로 감염병이 종식되기는 어렵습니다. 백신과 함께 진단법, 치료법이 확고하게 마련돼야 종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