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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넷플릭스 에서 볼 수 있고 있을 것 같은 한국 영화 개봉 예정작 3개

by 7★★★★★★★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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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충무로 최고 기대작이었던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를 통한 개봉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신선함을 안겼었죠. <사냥의 시간>은 연초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없었고, 계속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다 결국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나는 방법을 택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급감한 극장 관객 수의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둔 몇 편의 대형 작품들 역시 <사냥의 시간>의 뒤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들이 ‘넷플릭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인데요.

 

무리한 극장 개봉 진행보다는 전 세계 190개국에 작품을 알릴 수 있는 넷플릭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백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영화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고려할 때 ‘극장 개봉보다 넷플릭스 같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가 낫다’는 판단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콜 | 11월 27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대로였다면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콜>은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치르고 배우들이 홍보 활동까지 나섰지만, 개봉이 코앞인 시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관객을 만날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이렇게 개봉이 미뤄지던 이충현 감독의 영화 <콜>은 다음 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가 확정되었습니다. <콜>의 배급사인 뉴(NEW)는 “콜의 경우 기존 계약 관계를 마무리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콜>은 현재를 살고 있는 서연을 박신혜가, 과거에 살고 있는 영숙을 전종서가 연기하며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전 세계에 뜨거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살아있다>의 박신혜, 201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버닝>의 전종서가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각국 넷플릭스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임은 분명해 보이는 작품이죠.

 

오롯이 여성 캐릭터들만이 중심에 선 스릴러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단편 <몸값>을 통해 전 세계 영화제에 진출하며 타고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죠.

 

영화 콜에 이어 많은 작품들이 넷플릭스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봉 일정을 연기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영관을 잡았다가 또다시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인거죠.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운 현 상황을 피해가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잡는 방안을 택하는 것 같은데요.


승리호 | 넷플릭스 공개 논의 중

 

 

OTT 행을 고려하며 국내 영화 산업의 본격적인 파장을 예고한 주인공, 바로 <승리호>입니다.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충무로의 제일가는 배우들이 모인 데다, 한국 최초 우주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승리호>는 만인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2020년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받았는데요.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 청소선인 ‘승리호’의 선원들이 살상 무기로 알려진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고 위험한 거래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승리호는 개봉 지연 끝에 지난달 23일로 개봉일을 조정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을 진행할 경우 상영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차기 입점작으로 조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승리호>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될 것을 두고 막바지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안전하게 개봉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 중이며 넷플릭스도 그중 하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이구요.

 

<승리호>가 넷플릭스행을 택하게 된다면, 제작비만 240억 원인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가 됩니다.


낙원의 밤 | 넷플릭스 공개 논의 중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이 출연한 영화 ‘낙원의 밤’도 넷플릭스 공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작품인데요.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선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외신으로부터 ‘내성적인 갱스터’란 평을 받은 남주인공을 엄태구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삶에 초연해진 여주인공을 전여빈이 연기했습니다. 그들의 맞은편에 선 북성파의 보스, 마 역을 맡은 차승원의 강렬한 변신 역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작품인데요.

 

 

<낙원의 밤>은 “아름답고 정적인 제주도의 풍경과 피비린내 나는 과격한 액션이 어우러져 아이러니하고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평을 받았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쏟아진 평단의 호평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낙원의 밤>의 개봉일은 정해져 있지 않던 상태입니다.

 

10월 둘째 주 다수의 매체는 “투자배급사 NEW가 <콜>과 함께 <낙원의 밤>의 넷플릭스행을 논의 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NEW 측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콜>과는 다르게 아직 <낙원의 밤>의 행보는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밖에도 배우 차인표가 출연하는 영화 ‘차인표’ 등 다양한 영화들이 넷플릭스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이 늘어날수록 극장 수익은 줄어들겠죠.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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