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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이빗 핀처 감독의 ‘맹크’는 어떤 영화? 해외 평론가 반응!

by 7★★★★★★★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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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 감독이 6년 만에 영화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마인드 헌터’ 등을 연출하며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었던 그는, 오는 12월 넷플릭스에서 할리우드의 유명 각본가 허먼 J. 맨키비츠의 인생을 담은 전기영화 ‘맹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맹크’는 '나를 찾아줘', '소셜 네트워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조디악' 등 수많은 화제작을 만들어낸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명작 '시민 케인'의 각본가가 주인공인 이야기로 제작 발표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입니다.

 

게리 올드만이 날카롭고 신랄한 주인공 맹크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매력적인 배우 매리언 데이비스를, 릴리 콜린스가 맹크의 일을 돕는 비서 리타 알렉산더를 맡아 명배우들의 열연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흑백 연출과 명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맹크'는 올 연말 극장에서 개봉 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허먼 J. 맨키비츠는 1930년대부터 할리우드 황금기 195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독일 출신 각본가로, 영화 ‘시민 케인’(1941)의 각본을 맡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던 인물입니다. 영화 ‘맹크’는 맨키비츠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감독인 오손 웰즈와 함께 ‘시민 케인’을 집필하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맹크’는 데이빗 핀처 감독이 지난 20년 동안 꿈꿨던 오랜 숙원과 같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초 1997년 연출한 영화 ‘더 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당시 제작사와의 의견충돌로 제작이 무산됐다는 후문인데요. 참고로 ‘맹크’는 데이빗 핀처의 아버지이자 각본가인 고 하워드 핀처가 2003년 집필한 각본으로 제작됐습니다.

 

 

영화는 맨키비츠가 ‘시민 케인’의 각본을 집필한 장소인 캘리포니아 빅터빌에 위치한 켐버 캠벨 목장에서 촬영이 진행됐고, 당대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흑백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지난 6월 영화 ‘맹크’의 제작자 에릭 로스는 한 인터뷰를 통해 “1930년대 흑백 영화를 완벽히 재현했다. 대중적이진 않겠지만, 상당히 놀랍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조디악’ 등 수많은 명작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데이빗 핀처. 그는 화려한 테크닉과 절제된 영화 문법 모두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 감독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그가 선보이는 1930년대의 할리우드와 허먼 J. 맨키비츠, 오손 웰스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지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맹크’는 국내에서 12월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인데요. 공개된 예고편은 ‘맹크’라 불리는 허먼 J. 맹키위츠가 '시민 케인'의 각본을 쓰기 위해 몸소 체험했던 1930년대의 할리우드와 당시 황색 매체를 지배하던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이하 윌리)와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윌리와 그의 측근 배우 매리언 데이비스와도 각별하게 지내는 맹크는 윌리를 실존 모델로 한 '시민 케인'의 각본 작업이 진행되면서 조롱과 비난, 동시에 아무도 그를 구해줄 수 없을 거라는 경고까지 받게 됩니다. 도박과 알코올에 중독되어 있는 맹크가 동료들에게 내용이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집필한 '시민 케인'의 각본이 전 세계가 사랑한 세기의 명작으로 남게 된 뒷이야기를 '맹크'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맹크’는 북미에서는 언론 시사회를 통해 비평가들이 먼저 이 작품을 만나봤다고 하는데요. 엠바고가 풀렸고, SNS를 통해 그들의 반응이 공개되었습니다. <맹크>에 대한 해외 평론가들의 최초 반응은 역시나 매우 좋은데요. 데이빗 핀처 감독이 데이빗 핀처 했다고 합니다. 연출은 물론 연기, 촬영, 음악, 편집, 미술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데이빗 핀처 연출, 게리 올드만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콜린스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제작 당시부터 시네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작품을 감상한 북미 평단의 평가는 그야말로 '호평일색'입니다. ‘맹크’를 우리보다 한 발 앞서 감상한 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맹크>는 경이롭다. 훌륭한 사운드 디자인부터 놀라운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2020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 영화광들은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게리 올드만은 늘 그렇듯이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아마 그의 최고의 작품일 수도 있다." – Steven Weintarub

 

"<맹크>는 로맨틱하고 냉소적이다. 도발적이면서 옛날식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기대했던 것이지만 동시에 완전히 놀랍다. 아주 멋지다. 다시 보고 싶다. 핀처 부자(연출 데이빗 핀처(아들) 각본 하워드 핀처(아버지) 만세!" – Josh Horowitz

 

 

"데이빗 핀처의 아버지가 이 작품의 유일한 시나리오 크레딧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좋다. 잭 핀처(하워드 켈리 "잭" 핀처)는 죽은 지 18년 만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첫 번째 사람이 되려고 한다." – David Ehrlich

 

"게리 올드만과 데이빗 핀처 감독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여우조연상 수상 경쟁을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작품상? 후보는 일단 확정이다." – Gregory Ellwood

 

 

"사람들은 항상 데이빗 핀처의 기술적인 천재성만 이야기하지만, 그는 배우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뛰어난 감독이다. <맹크>는 게리 올드만의 영화지만 모든 배역이 완벽하게 캐스팅되었고,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그가 받아야 할 관심을 응당 받게 될 것이다. 톰 펠프리와 릴리 콜린스 역시 그들의 스크린 타임을 최대한 잘 활용한다." – Jenelle Riley

 

"<맹크>는 올해 우리가 절실히 필요하는 시네마에 대한 러브 레터이고, 게리 올드만과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모든 연기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끝내주는 영화." – Joe Ut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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