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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워너브라더스 원더우먼 수어사이드스쿼드 매트릭스 등이 극장 HBO 동시 개봉

by 7★★★★★★★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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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는데요, 그러면서 많은 업종들이 존폐의위기에 놓이기도 한 상황인데, 그런 업종 중 하나가 멀티플렉스로 대표되는 극장 산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 와중에 극장 사업자들에게 또 안 좋은 소식이 나온 듯 한데요. 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내년 배급하는 영화 전편을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 입니다.

 



<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오는 성탄절에 개봉할 원더우먼 1984를 비롯해 내년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 '매트릭스 4', '고질라 대 킹콩', '' 등 신작 영화 17편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자사 서비스 HBO맥스에서도 함께 공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통상 극장 개봉 후 90일이 지나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극장 관객이 급감하자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 입니다.

 

 

앞서 ‘원더우먼 1984’를 이번 크리스마스에 영화관과 HBO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워너 브라더스의 이 같은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영화관 관람 대폭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 입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동시 개봉 소식에 대해 <뉴욕타임스> "극장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grim) 전망과 다름없다"라며 "할리우드의 많은 인사들이 워너 브라더스의 이번 결정을 불명예스럽게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제이슨 킬라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내년 여름에 극적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새로운 배급 모델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작을 곧바로 온라인으로 공개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가는 사람은 많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토비 이머리치 회장도 "앞으로도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을 선호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이번 결정이 모든 영화인들에게 윈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머리치는 내년 이후에도 이같은 방식을 고집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내년 이후에 벌어질 일까지 예측하지는 않는다"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코로나19가 사태가 끝나더라도 신작 영화를 온라인으로 보는 것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워너 브라더스의 발표 이후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의 주가가 각각 16%, 22% 폭락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를 정식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워너브라더스의 신작 영화 극장과 HBO맥스 동시 개봉 정책은 월 가입비 15달러(1 6000) HBO맥스에는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몇달 안에 시작하더라도 내년 가을까지 영화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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