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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자격증 증명 및 정보 확인 가능해진다.

by 7★★★★★★★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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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검색 포털 ‘다음’을 운영중인 ‘카카오’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가자격정보 연계와 활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정보 누리집인 큐넷(Q-net)을 통해 자격정보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4519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에서 정보처리기사, 공인중개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국가자격시험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인데요. 카카오톡에서 자신이 보유한 국가자격증을 한번에 확인하고, 모바일로도 자격증 인증이 가능하게 하면 카카오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와 연계된 사업모델도 촉발될 수 있을거란 판단입니다.

 

국가자격 수험자와 취득자는 시험 일정, 시험 장소, 합격 여부 확인 등 자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같은 콘텐츠를 카카오톡 알림 혹은 카카오톡 내 서비스 개설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국가 자격 수험자와 취득자에게 국가자격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국가자격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카카오톡 내부에 본인이 취득한 국가자격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탭을 개설할 가능성도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인지를 확인해주는 것이죠. 이후 인증이 완료되면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에 취득한 자격증을 노출할 수 있게 하는 형태입니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의 전문성과 경력이 공식적으로 인증되면 피싱이나 전문가 사칭 등 각종 사기를 줄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이번 MOU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과 발맞춰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기관과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6월에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교양 전문강좌 수강 신청을 카카오톡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 공용주차장, 구청 강당, 회의실 등 공공시설도 카카오톡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수강 신청, 공공시설 예약 관련 정보를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하고 카카오는 이를 활용해 연내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하고, 세금이나 과태료를 고지받아 납부하는 서비스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카카오의 연이은 MOU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담금질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초부터 '신분증TF'팀을 구성하고 모바일 인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는 등 신원 관리와 본인 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신분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의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는 2017년 6월부터 '카카오 페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서명이 필요한 중요 문서를 카카오톡으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서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본인의 신분을 인증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 15만명을 넘어선 이후 2년여 만에 이용자 5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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