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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항체 형성’ 그리고 백신 개발 시기

by 7★★★★★★★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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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괴롭히는 코로나19 문제에 대한 궁극의 해결책은 '백신' 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습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모더나는 또 최소 8명(25㎍ 4명, 100㎍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도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미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WSJ은 또 미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과 스웨덴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등은 백신 개발 시 곧바로 대규모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각국 정부와 제약사가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백신이 개발되어도 2021년까지 일반인 공급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릭 브라이트 전 미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 등은 백신 개발 과정이 낙관적인 예상(2020년 말)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백신을 '개발'하는데만 최소 1년에서 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대중에게 백신이 보급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미입니다.

 

WSJ는 제약사 예측 및 백신 전문가 의견에 바탕해 "2021년까지는 일반 인구를 백신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7일 언론 기고문에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지만 갈 길이 아주 멀다"면서 "솔직히 백신이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에서 과학자들이 코로나19용 백신 100여개를 개발 중이지만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고도 전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백신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건 '엄청난 문샷(달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는 '어쩌면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는'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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