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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마켓 ‘당근!’..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 폭발적 성장 중

by 7★★★★★★★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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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알림을 설정해 놓으면, 귀여운 ‘당근’이라는 알림음이 오는 지역 기반 모바일 중고거래 서비스 ‘ 당근 마켓 ’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반 모바일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당근 마켓 의 지난 4월 활성 이용자 수(MAU)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당근 마켓 은 앱 출시 3년 만인 2018년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300만명, 2020년 4월에는 700만명을 넘었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900만, 누적 가입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당근 마켓 은 2016년 46억원, 2017년 500억원, 2018년 2,000억원, 2019년 7,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률을 기록 중 입니다. 특히 2018년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 이후 서울, 경기도, 제주도, 대전 순으로 중고 직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며 전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4월말 발표된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분석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앱 시장 1위는 당근 마켓 이었습니다. 중고거래 카테고리를 떠나 당근 마켓은 11번가 , 위메프 , G마켓 등 쟁쟁한 커머스 앱들을 제치고 전체 쇼핑앱 카테고리 1위 쿠팡 (397만명)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3월 기준, 중고거래앱 사용률은 당근 마켓 이 67.6%로 가장 높았으며, 번개 장터 57.2%, 헬로 마켓 42.3%, 옥션 중고 장터 39.7%, 중고 나라 32.5%가 뒤를 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당근마켓이 3.16시간으로 분석됐으며, 전 기간 동안 타 경쟁앱을 크게 압도하며 1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당근 마켓 의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2월부터 방영된 TV프로그램 유랑 마켓 의 영향도 일부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인 유랑 마켓 이 방영될 때마다 당근 마켓 의 신규 사용자 유입이 급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중고거래 앱간 중복 사용률 현황에서도 당근 마켓 이 월등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당근 마켓 사용자의 타 경쟁앱 중복 사용은 미미한 반면, 타 경쟁앱 사용자의 당근 마켓 중복 사용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주요 중고거래 앱 단독 사용률 현황에서도 당근 마켓 이 68.1%로, 2위 번개 장터 (11.9%)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고 거래 앱의 주요 사용자 층은 3040세대이며, 전 세대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남성 사용자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부 앱을 살펴보면, 번개 장터 , 중고 나라 , 헬로 마켓 의 사용자 성비는 반반으로 거의 비슷한 반면, 당근 마켓은 여성 비율이 60.4%, 옥션 중고 장터 는 남성 비율 63.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세대에 따라 선호하는 중고 거래 앱 이 달라 눈길을 끕니다. 번개 장터 는 1020세대 사용자 비율이 37.8%에 달해 타 경쟁앱 대비 상대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가 높았으며, 옥션 중고 장터 와 헬로 마켓 은 40대 비율이 각각 39.2%,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당근 마켓 , 중고 나라 는 304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오랜 경기불황 속에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더해지면서 온라인 중고거래가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소비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 탓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실용적 소비습관과 생활 속 재미를 추구하는 심리가 맞물리며 중고거래 장터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 이용자 700만 명이 넘는 중고 거래 앱 ‘ 당근 마켓 ’은 김재현·김용현 창업자가 카카오 시절 활발했던 사내 장터를 보고 구상했습니다. 처음에는 판교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다가, 고객 수요의 한계를 느껴 지역주민으로 타겟 고객층을 바꿔 반경 6km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의 사용자 끼리는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규칙을 세워 당근 마켓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 근처의 마켓’을 표방하는 당근 마켓 은 이름대로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에서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위치추적 기능으로 인근 지역에 올라온 물건만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식입니다. 자신의 동네에서만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신뢰가 간다”고 합니다. 물건을 들고 직접 나가야 하는 만큼 의류나 생활용품 같은 소소한 상품들이 주로 거래되고 시세 또한 저렴합니다.

 

당근 마켓 은 ‘신뢰감 있는 직거래’와 ‘소소한 물건’ ‘저렴한 가격’이라는 세 가지 메리트로 사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근 마켓 의 인기가 보여주듯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하면 적게 사고 적게 쓰는 ‘미니멀리즘’이 소비문화의 새로운 주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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