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무료체험 대신 넷플릭스 신규 고객 유치 새로운 방법은?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제공하던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년 전 멕시코에서 처음 무료 체험 서비스를 폐지한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넷플릭스 무료 체험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 같은 혜택이 없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신규 회원이 한 달 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 본 후 유료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점차 이런 혜택을 없앨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한달 무료체험을 종료한 후 "우리는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에서 다른 마케팅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자 유치 테스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한달 무료 체험 대신 일부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게시하고,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신규 구독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인기 시리즈의 일부 에피소드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를 넷플릭스 가입 없이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1억 9천20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그 동안 한 달 무료 체험을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사용해왔는데요. 이런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신규 고객을 한달 무료체험을 통해 유치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들로 유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와 비슷한 OTT서비스를 하는 다른 회사들, HBO 맥스, NBC유니버설의 피콕, CBS 올액세스 및 스타즈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은 무료 체험 기간을 단 7일만 제공하며,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6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물론 홀루, 쇼타임 서비스는 여전히 신규 구독자에게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미국 넷플릭스 한달 무료체험 종료와 관련하여 한국법인 측은 일단 “미국과 관련된 부분이다”고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가별로 30일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각각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한달 무료체험이 종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