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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브랜드 B

제네시스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에 대하여..

by 7★★★★★★★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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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쿼드 램프, 최근 현대차의 쏘나타, 그랜저, 아반떼 그리고 기아차의 K5와 텔루라이드 등으로 이어진 현대차 와 기아차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지난 4월 26일부로 사임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는 1965년 생으로 페루 리마 태생의 동커볼케 부사장은 벨기에에서 산업공학, 스위스에서 운송기기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0년 푸조에 입사한 그는 1992년 폭스바겐 그룹으로 옮겨 스코다, 세아트 등의 차량을 디자인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1998년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로 승진하며 이후 7년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현재 람보르기니를 있게 한 걸작 스포츠카들을 데뷔시키며 현재의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완성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이후에도 폭스바겐 그룹내에서 세아트, 벤틀리에서 디자인 총책으로 주목할만 한 차량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2년 벤틀리 디자인 디렉터로 부임해, 2014년 ‘벤틀리 플라잉 스퍼’, 2015년 ‘벤틀리 EXP 10 Speed 6 콘셉트카’ 그리고 2016년 벤틀리 최초의 양산 SUV 모델인 ‘벤테이가’ 다자인을 수행했습니다.

 

벤테이가를 마지막으로 2015년 11월 피터 슈라이어의 부름을 받고 현대자동차 에 영입되어 현대자동차 수석 디자이너 및 제네시스 디자인 부문 총책임자리를 맡았습니다. 현대차는 그 해 출범시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를 전격 스카우트 한걸로 알려졌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

 

2017년 12월 28일에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부사장으로서 피터 슈라이어의 뒤를 이어 현대, 기아자동차 총괄 디자인담당 업무를 맡던 중 지난 4월 26일 사임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는 폭스바겐 그룹 계열 브랜드 전체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를 기회를 포기하고 현대차를 선택하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현대차 그룹에 와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쏘나타, 아반떼 등 혁신적 디자인의 신차와 르필 루즈(Le Fil Rouge), 콘셉트카 45, 프로페시(Prophecy) 등 다양한 콘셉트카를 만들었습니다.

 

르필루즈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특히 제네시스 G90, GV80, G80 등을 통해 쿼드 램프로 상징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특한 시그니처로 자동차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차종의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기까지 통상 4~5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나오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신차들이 바로 루크 동커볼케의 작품입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 신형 그랜저(부분변경), 신형 아반떼 등 모두 현대차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만들어낸 작품 중 절정으로 꼽히는 차는 지난달 출시된 제네시스 ‘올 뉴 G80’입니다. 이 차는 해외 언론에서 ‘말도 안되게 멋진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 계약 첫날에만 2만대의 주문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80

 

제네시스 G80은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다양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아우토빌트' G80에 대해 "매끄러운 외관 보디 라인이 역동적이고 긴장감을 주고, 실내는 의도적으로 디테일을 줄여 깔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으며, 미국의 '카스닷컴'은 "GV80과 마찬가지로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전했고, '잘롭닉'은 "말도 안되게 멋진 차"라고 평가했습니다. 캐나다의 '오토가이드'는 "첫 인상은 패스트백 느낌"이라며 "GV80과 함께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고 말했습니다.

 

루크 동커볼게의 재임 중 출시된 차량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레드닷, IDEA 디자인상을 잇따라 석권했습니다. 지난 2월에 그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오토 베스트’ 디자인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스타필드하남 에서 3세대 제네시스 G80 보고 온 후기

지난 주에 업무차 잠깐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했을 때, 최근에 풀체인지된 ‘제네시스 G80’ 실물을 보기 위해 스타필드 안에 있는 제네시스 전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일 오후에서 스타필드 ��

joyfulnakawon.tistory.com


루크 동커볼케는 사임을 하면서 “이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회사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가족들은 독일에 두고 한국에 혼자 거주하며 일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그는 아직까지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에서 5년간 후회 없이 일을 했고 멋진 성과도 냈으니 박수칠 때 떠나면서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것 같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의 사임으로 현대차 그룹은 당분간 벤틀리 디자이너 출신의 이상엽 전무가 현대차, BMW 디자이너 출신의 카림 하비브 전무가 기아차 디자인을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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