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있는-브랜드 B

모두가 인정하는,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잡지 Top 7

by 7★★★★★★★ 2020. 11. 29.
반응형

  L I F E  

1983년 시사와 유머를 실은 잡지로 창간해 1936년 사진 잡지로 성격을 전환한 <LIFE>. ‘TIME’과 ‘Fortune’의 발행인 헨리 루스가 <LIFE>라는 이름을 탐내 아예 인수를 하기도 했는데요. <LIFE>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촬영한 로버트 카파를 비롯해 유진 스미스,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등 전설적인 사진가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 포토저널리즘 시대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LIFE>는 1972년 주간지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폐간과 복간을 반복하다 끝내 회생하지 못했으나 구글에서 전권을 스캔해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NATIONAL GEOGRAPHIC  

지금 국내에서는 잡지보다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더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호기심이 폭발하던 19세기 말, 1888년 미국 워싱턴 D.C에 과학자와 탐험가 33명이 모여 지리를 탐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취지로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를 발족했습니다.

 

그 해 10월에 그들이 낸 학회지가 <NATIONAL GEOGRAPHIC>의 시초인데요. 1909년 인류 최초 북극점 도달, 1922년 페루 미추픽추 탐사 등 인류의 도전/발굴/탐험 프로젝트를 1만 1000건 이상 후원하고 잡지에 소개해온 <NATIONAL GEOGRAPHIC>의 영역은 심해, 오지, 극점, 전쟁터, 심지어 우주를 아우릅니다.

 

올해로 132세가 된 잡지 <NATIONAL GEOGRAPHIC>의 영광스러운 별명은 ‘지구의 일기장’ 입니다.

 

  The Gentleman’s Magazine  

 

대부분 인구가 자신이 태어난 동네를 평생 벗어날 일 없이 태어난 곳에서 농사짓고 살아가던 시대에 책은 인류의 관심 대상도 아니었고,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7세기 중반, 독일과 프랑스에서 잡지의 조상이라 할 만한 정기간행물이 탄생한 사실은 그 당시 사회 변화를 여실히 나타내주는 역사입니다.

 

1731년 창간해 무려 200여년을 발행하고 1922년 폐간한 <젠틀맨스매거진>은 상품 가격부터 시까지 ‘젠틀맨’이 알아 둘 정보를 두루 담은 월간지였습니다. ‘무기 창고’라는 뜻을 지닌 단어 ‘매거진’을 제호에 사용해, 이제는 매거진 하면 잡지를 먼저 떠올리게 한 장본인인데요. 세계 잡지사와 사전을 바꿔 놓은 매거진인 것 입니다.

 

  NEWYORKER  

<뉴오커> 잡지의 이름은 미국을 대표하는 한 도시 사람을 가리키지만 <NEWYORKER>는 전 세계가 구독하는 잡지입니다. 1925년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 부부가 창간한 주간지<NEWYORKER>는 미국 뉴욕의 이슈와 문화를 기본으로 하된 정치/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잡지입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그가 <뉴요커>의 의뢰로 나치 전범인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하고 쓴 글로 유명합니다. 독자를 유혹하는 어떤 문구도 없이 오직 일러스트로 꾸민 표지 또한 매력적이어서, 예술의 경지에 오른 표지 때문에 수많은 이가 <NEWYORKER>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Forbes  

주식 투자가가 증가하고 물질적 성공과 실패의 희비가 엇갈리던 20세기 초, 금융 칼럼니스트 포브스는 경제 정보를 취합하고 검증해야겠다고 생각해 1917년 격주간지 <포브스>를 창간했습니다.

 

미국 부자 400명 순위인 ‘포브스 40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미국 100대 기업 등 <Forbes>가 선정한 각종 리스트가 <포브스>의 상징이 되었죠.

 

창간 70주년을 맞은 1987년에는 1917년 100대 기업의 70년 뒤를 조사했는데, 61개는 다른 회사에 합병되거나 파산했고, 21개는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으며, 18개만 남았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Billboard  

현대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팝 음악차트,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Hot 100에서 1위를 하며 국내에서 더욱 유명해진 빌보드는, 현재 위상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주간지였습니다.

 

<billboard>는 1894년 옥외 광고 정보를 사업자와 상인에게 전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호가 ‘billboard(게시판, 광고판)’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빌보드>는 여기에 서커스나 음악회 소식도 넣고, 1920년대 라디오가 보급되면서 음악 산업이 급성장하자 해당 분야 기사를 강화했습니다.

 

그 유명한 빌보드 차트 초기 형태는 1940년 등장했는데요. 방송 횟수와 앨범 판매량 등을 집계하는 차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순위 선정에 공신력을 더하는 온갖 노력을 기울이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가 ‘빌보드’를 애타게 또는 뿌듯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Reader's Digest  

우리나라에 ‘좋은생각’이 있다면, 미국에는 <리더스다이제스트>가 있습니다.^^ <Reader’s Digest>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다윗 윌리스가 여러 종류의 잡지를 보면서 기사를 요약해 재편집한 잡지를 구상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바쁜 현대인이 감동과 정보, 웃음을 전하는 토막글을 반기리라 예상한 것 인데요. 그의 예상대로 1922년 발행한 월간지 <리더스다이제스트>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휩쓸게 되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갖고 다니다 아무 데서나 잠깐 펼쳐 읽기 좋은 콘텐츠가 독자를 사로잡아 전성기에는 3000만 부를 인쇄할 정도였습니다.

 

<리더스다이제스트> 잡지는 말하자면 ‘스낵 컬처’의 시조격인 거죠. 한국에서도 영한 대역 형태의 이 잡지로 영어 공부를 한 사람들도 많을 정도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