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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일상공유

타임지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정은경 청장, 봉준호 감독

by 7★★★★★★★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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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습니다. 타임은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타임 측은 “올해처럼 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찾아온 때가 없었다”면서 “생명을 구하고 세계를 고치려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사람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타임지가 공개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리더' 분야에 이름을 올렸고, 소개 글은 문재인 대통령이 작성했습니다. 타임지는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정은경 청장을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타임지 측의 요청으로 정 청장에 대한 소개글을 직접 작성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이 전문성과 준비성, 국민과의 소통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성실성이 케이 방역의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선정된 100인 소개 글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글은 문재인 대통령의 것이 유일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 청장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고 매일 투명하게 상황을 발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등장하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는 문구를 인용해, "정 청장의 성실성이야말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맞서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영감을 주는 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해온 정은경 청장의 답변은 딱 한마디였다는데요. 정 청장의 답변은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청장의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K 방역이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한국인으로는 정 청장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예술인' 분야에 선정돼 두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은 아티스트(예술인) 부문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뽑혔으며, 그에 대한 소개글은 배우 틸다 스윈튼이 작성했습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올해 새로운 태양처럼 떠오른 영화감독”이라면서 “매우 똑똑하고, 매우 숙련되고, 활달하고, 결정력 있고, 매우 낭만적이며,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에도 관심 많고, 매우 원칙적이고 디테일하며, 끝까지 동정심이 있는, 이 모든 것이 그의 영화에 담겨 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타임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세계가 따라잡을 때가 온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타임지 선정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해 올해 17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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