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5일 신제품 공개행사, 애플워치6 등 소개 그리고 아이폰12는?

애플이 오는 미국 시간으로 15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합니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전 10시(태평양 연안 표준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애플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애플워치 6’는 혈중 산소 수치와 심전도 기능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수면 관리 기능 강화, 피트니스 기능 강화, 손 씻기 기능 등 다방면으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해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될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5의 후속작인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3를 잇는 보급형 모델입니다. 보급형 애플워치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업계는 애플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애플이 보급형 애플워치를 선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는 11인치의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펜슬2를 지원하며, 메모리는 64GB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는 △애플의 첫 번째 스테레오 헤드폰 △애플뮤직, 애플 TV+ 등 애플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애플 원'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iOS 14와 아이패드OS 14 등의 업데이트 정보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2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가 올해는 통상적으로 공개해오던 9월이 아닌 몇 주 지연된 10월쯤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도 “아이폰12 시리즈는 10월 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에어4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총 4가지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는 3가지로 출시됐는데, 올해는 아이폰12의 크기를 키운 ‘아이폰12 맥스’가 추가됐습니다.

 

또한 애플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2’의 경우 6GHz 이하의 대역만을 지원하고,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28GHz의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10월 중순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는 11월 중순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애플은 9월 초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인 뒤, 9월 말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아이폰12 시리즈 출시가 미뤄진 것 입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올 연말까지 약 8000만대 가량 생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협력 부품업체에 5G 아이폰 물량을 약 7500~8000만대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한편, 애플이 9월 공개한 제품 중 한 달 이상 출시가 지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7년에는 아이폰8이 먼저 출시되면서 아이폰X는 11월에 출시됐고, 아이폰 XR은 아이폰 XS보다 한 달가량 늦은 10월부터 출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