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PS5 디자인 공개, 2020 연말 출시 및 게임 라인업 공개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소니의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의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또한 광학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콘텐츠 전용 모델의 존재도 확인됐습니다.

 

 

소니는 12일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발표회 '게임의 미래'(THE FUTURE OF GAMING)를 진행했는데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사전녹화된 영상을 송출하는 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의 실제 기기 모습과 출시작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백만  게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방송된 PS5 더 퓨처 오브 게이밍'에서, SIE는 투톤의 볼드한 디자인으로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에서 혁신적으로 탈피한 PS5의 하드웨어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는 전작 PS4 프로 출시 이후 약 3년 반, PS4로부터는 무려 7년여만의 신규 콘솔입니다. 게임 팬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려온 제품이죠.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CEO는 "우리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함께, 게임에 대한 기대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세대의 혁신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중대한 도약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감각을 사로잡을 것이며, 굉장히 빠른 로딩 속도는 우리가 그 세상을 더욱 매끄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오늘 쇼케이스를 통해 차세대에서 펼쳐질 것들을 약간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었으며, PS5™의 출시로 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PS5의 가장 큰 차별점은 뭐니뭐니해도 처음으로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아닌 825GB 용량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장착했다는 겁니다. 초당 448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전작인 PS4보다 수배에서 수십배 빨라진 속도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1GB 게임이라면 HDD로는 불러오는 데 20초, SSD는 단 0.27초가 소요됩니다. 메모리는 16GB GDDR6 D램이 탑재됩니다.

SSD 도입은 ‘초고사양’ 게임이 개발·플레이 될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는 에픽게임즈의 차세대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그래픽을 PS5에 얹은 데모 영상(◀클릭하면 재생)이 압도적인 퀄리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사 수준의 게임이 돌아갈 콘솔이 등장하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컨트롤러도 25년만에 전면 교체됩니다. 기존 컨트롤러인 ‘듀얼쇼크’ 시리즈 이름마저 버렸습니다. 새로워진 ‘듀얼센스’는 게임에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동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게 특징입니다. ‘햅틱’ 기능을 추가하고, 내장형 마이크가 탑재돼 음성채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이외에 3D 오디오, UHD(울트라 HD) 블루레이 기능, ‘레이 트레이싱(광원 추적)’ 등 기술이 새로 도입됩니다.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의 플레이스테이션5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한 기본 모델과 디지털 콘텐츠 전용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슬롯로딩 형태의 디스크 드라이브와 디스크 사출 버튼 유무 외에는 두 기기의 외형 차이는 없습니다.

 

 

이와 함께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용 HD카메라와 펄스3D 무선 헤드셋, 리모컨의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단 구체적인 출시일과 출시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그랜드 데프트 오토(이하 GTA)’ 시리즈를 포함해 약 30여개 타이틀이 소개됐는데요.

 

SIE와 락스타게임즈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역대 가장 큰 시리즈 중 하나인 GTA(Grand Theft Auto)가 PS5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향상되고 확장된 버전의 GTA 5와 GTA 온라인은 2021년 하반기 PS5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GTA 5와 GTA 온라인은 다양한 기술 향상, 비주얼 업그레이드, 성능 개선을 바탕으로 PS5 하드웨어 기능을 십분 활용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스탠드 얼론 버전의 GTA 온라인도 출시되며, PS5 사용자는 해당 타이틀의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무료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요 라인업도 소개되었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독점 타이틀로는 마블 스파이더 맨 마일스 모랄레스, 그란 투리스모 7,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있고, 서드파티 개발사 게임 타이틀은 NBA 2K21,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등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데스루프, 프로젝트 아씨아와 같은 PS5 콘솔 독점으로 출시될 새로운 IP도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전체 게임 타이틀은 아래와 같습니다.

 

SIE 자체 스튜디오 및 세컨드파티에서 선보이는 타이틀로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그란 투리스모7(Gran Turismo7)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The Forbidden West) ▲아스트로스 플레이룸(Astro's Playroom) ▲데몬즈소울스(Demon's Souls) ▲디스트럭션 올스타즈(Destruction All Stars)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Ratchet & Clank: Rift Apart) ▲리터널(Returnal) ▲색보이 어 빅 어드밴처(Sackboy A Big Adventure) 등이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서드파티 퍼블리셔 및 개발사 작품으로는 ▲벅스낵스(Bugsna) ▲데스루프(DEATHLOOP) ▲고스트와이어: 도쿄(Ghostwire: Tokyo) ▲갓폴(Godfal) ▲GTA5(Grand Theft Auto V) 및 GTA 온라인 ▲히트맨3(HITMAN 3) ▲제트: 더 파 쇼어(JETT : The Far Shore) ▲NBA 2K21 ▲프로젝트 아시아(가제·Project Athia)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Resident Evil VILLAGE) ▲케나: 정령의 다리(Kena: Bridge of the Spirits) ▲리틀 데빌 인사이드(Little Devil Inside) ▲오드월드 소울스톰(Oddworld Soulstorm) ▲프라그마타(Pragmata) ▲솔라 애쉬(Solar Ash) ▲스트레이(Stray) ▲트라이브스 오브 미드가드(Tribes of Midgard) ▲더 패스리스(The Pathless) 등이 선보여졌습니다.

 

한편, PS5의 출시일은 2020년 연말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