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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브랜드 B

이케아 IKEA 로고 변천사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by 7★★★★★★★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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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 로고가 변경된 거 혹시 아셨어요? 이케아는 36년 동안 고수해온 로고를 교체했습니다. 노란 타원형 안의 글씨가 좀 더 커졌고, 사각형 밖에 있던 등록상표 표시(®)가 타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케아 브랜드 에이전시 회사 세븐티 에이전시(Seventy Agency)는 새 로고에 대해 “사각형과 타원의 비율을 변경해 문자 크기를 15% 늘렸다”면서, “비슷한 크기(같은 폭) 안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리프(글자에서 획의 시작이나 끝부분에 있는 작은 돌출 선)를 직선에 가깝게 만들어 글씨가 더욱 명료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로고 변화를 알아채기 힘들 정도의 변화입니다. 이케아는 이것을 노렸다고 합니다. 로고가 전보다 눈에 잘 띄게 하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오늘날, IKEA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고객 및 가정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IKEA가 스웨덴의 아담한 시골 마을, 엘름훌트에서 작은 우편 주문 회사로 시작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IKEA 디자인 본부는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IKEA의 로고 변천사와 그들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케아는 스웨덴의 아담한 시골 마을 엘름훌트(Älmhult)에서 작은 통신 판매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창업주 잉바트 캄프라드(Ingvar Kamprad)가 열일곱 살이던 1943년에 펜, 지갑, 액자 같은 가정용품을 판매하며 이케아의 역사는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잉바르가 어린 시절을 보낸 스몰란드는 암석으로 뒤덮인 척박한 땅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많은 거주민들이 최소한의 수단으로 생활해야 했죠. 그래서 스몰란드 사람들은 검소하고, 혁신적이며 ‘합리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어요. 이는 IKEA가 일하는 방식, 또 우리가 거둔 모든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죠.

 

 

IKEA의 I와 K는 창업주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의 이니셜에서, E는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낸 농장 엘름타뤼드(Elmtaryd)의 이름에서, A는 근처 마을인 아군나뤼드(Agunnaryd)에서 따온 것이에요. 이케아 초기에는 이것저것 파는 잡화점에 가까웠습니다.

 

 

IKEA는 엘름훌트라는 스웨덴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출발했기에, 큰 도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없었습니다. 엘름훌트는 워낙 작은 마을이어서, 많은 고객을 만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이케아는 카탈로그를 만들어 배포했고, 1951년 첫 번째 카탈로그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잉바르는 이미 IKEA를 낮은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케아의 첫 번째 로고도 이때 만들었졌습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과 컬러로, 코카콜라 병뚜껑과 비슷한 모양이었죠.

 

 

당시 이케아의 첫 카탈로그에 적힌 가격이 너무 낮아서 사람들은 이케아의 제품 품질을 의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잉바르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엘름훌트에 있는 오래된 작업실을 쇼룸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이케아 쇼룸이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1950년대 들어 이케아는 스웨덴의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사업과 맞물려 사세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대량 구입을 통해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해 경쟁업체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조립식 가구를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고, 대형 매장도 세우기 시작하며 성공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우편으로 부피가 큰 가구를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죠.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운송 과정에서 제품이 파손되는 일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1956년, IKEA는 LÖVET 뢰베트 테이블의 다리를 분리해 배송하기 시작했고, 이 아이디어가 DIY와 플랫팩 포장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케아는 1960년대부터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 일본으로 진출한 것도 이때부터에요. 기본적인 로고 디자인의 개념, 즉 사각형 안에 타원, 또 그 안에 브랜드 이름이 자리한 형태가 잡힌 것도 이때였습니다.

 

 

1980년대에 본사를 네덜란드로 옮긴 이케아는 다국적기업의 색채를 갖추게 됩니다. 그런데 이케아는 오히려 이때부터 스웨덴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파란색을 기업 로고부터 점포 외관까지 디자인에 적용하기 시작한거죠. 이케아는 이 시기에 만든 로고를 올해 로고 변경 전까지 36년이나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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