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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패션, 마켓컬리는 비식품 카테고리 확대하며 판 키우는 이커머스

by 7★★★★★★★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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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넘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Pixabay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020년 봄·여름 시즌 ‘디자이너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K-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13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서울패션위크에 참여 예정이었던 브랜드를 다수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달에는 패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론칭했다. C.에비뉴는 쿠팡이 엄선한 패션 브랜드를 모아 이용자 특성에 따른 상품 추천 연관도를 높여 맞춤 쇼핑을 제안한다. 검색 기능이 강화돼 상품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둘러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생필품 위주의 쇼핑 사이트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유명 브랜드 위주로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두 기획전에서 자사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로켓배송’과 연계해 온라인 패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료 교환과 반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온라인 의류 구매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사이즈다. 쿠팡은 그동안 홈쇼핑의 특성이었던 무료 교환·반품을 적용해 사이즈 고민을 덜었다. 로켓와우 회원은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 전까지 받아볼 수 있어, 내일 입을 옷을 구매할 수 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주력 카테고리인 신선식품 외에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2017년 토스터기 판매를 시작으로 처음 주방용 생활가전 판매를 시작했다. 2019년 12월부터는 ‘팝업 바이 컬리’를 오픈해 침구, 음향 기기 등을 판매했다. 짧은 기간 해당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마켓컬리는 음향기기와 뷰티 생활가전을 강화 중이다. ‘하만카돈’ ‘JBL’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블루투스 오디오·스피커·헤드폰 등 다양한 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3월부터는 ‘JMW’의 에어젯 헤어 드라이기 등 뷰티 생활가전도 엄선해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개 이상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2월 말 출시한 ‘농부의 꽃’을 시작으로 한 화훼 분야 성장도 눈에 띈다. 마켓컬리의 ‘농부의 꽃’은 판매 시작 40일 만에 10만 송이가 넘게 판매됐다. 샛별배송 노하우를 적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날 밤 수확해 다듬어 주문 당일 풀콜드체인(산지에서 수확하는 순간부터 저온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배송한다. 다 핀 꽃이 아닌 덜 핀 꽃을 판매해 더 긴 시간 생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는 최근 ‘뷰티 판’을 선보였다. 무신사는 현재 25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 총 3500여 개의 뷰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의 뷰티 카테고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이 800% 이상 신장했다. 이에 모바일 화면에서 ‘뷰티 판’을 마련해 최신 뷰티 트렌드 소개부터 인기 상품 판매 등을 시작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 등도 계획됐다.

SSG닷컴도 뷰티 전문관 전면 확대 개편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남성화장품 등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모아 편하게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전문관을 구성했다. 취급하는 브랜드 수는 3000개로, 상품 수도 10만여 종으로 늘렸다. 실제 구매객 리뷰 360만 개를 모은 ‘리얼리뷰’와 무료 샘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리얼리뷰’에서는 피부타입과 톤을 선택해 맞춤형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작성한 ‘한 달 사용 리뷰’를 추가했다. ‘체험존’에서는 체험단 신청을 통해 무료 샘플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Pixabay

 

이커머스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유입이 많아지면서 주력 분야 외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추세다. 업계는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원문기사 : “무너진 ‘전문 분야’ 영역”…판 키우는 이커머스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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