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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일상공유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끝나고 '생활방역체계' 되면 안전해질까?

by 7★★★★★★★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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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월요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번 주중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 총리는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ㅇㅣ어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 시기와 방식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도 최근 확진자 감소에도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어렵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활방역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세상,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많은 전문가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며 방역당국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신종 감염병 위기가 백신이 개발되거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는 등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통제가 어렵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방역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른 개념이 아닌 연장선에 가깝다는 것을 말하며 “현재와 같이 고강도로 하고 있는 것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를 하면서 그 밖에 개인위생수칙 또는 환경관리 등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제도, 지원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인문·사회·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제1차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생활방역 5대 핵심 수칙까지 마련했습니다다.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한 주 1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입니다.

 

출처 - Pixabay


정 본부장은 생활방역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전파 위험 감소와 사회 전반적 준비 정도를 꼽으며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아져야 되겠고 그것을 전환하더라도 유지 가능한 생활방역체계라는 그런 사회 전반적인 준비가 되는 게 전제가 돼야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구체적인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그전까지 기존 행동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세균 총리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러 번에 나누어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교육·산업·노동·문화·종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활방역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여러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최근 유학생 등 해외에서 귀국한 자가격리자의 가족 간 감염사례가 증가하는 점과 관련, "자가격리기간 가족이 감염되고, 그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자와 그 가족들은 가능하면 분리해 생활하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며 "다중시설 종사자, 공무원,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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