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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의 '더 킹 : 영원의 군주' 소개, 기획의도 그리고 인물관계도

by 7★★★★★★★ 2020. 4. 11.

4월 17일 금요일 안방극장에 ‘파리의 연인’,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가 돌아옵니다.

2004년 ‘파리의 연인’ 이후 11타석 연속 홈런을 치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SBS 금토극 ‘더킹-영원의 군주’가 17일날 시작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현실과 판타지를 가장 적절하게 버무리는 작가입니다. ‘시크릿가든’에서는 남녀의 몸이 뒤바뀌었고, ‘도깨비’에서는 700년 넘게 살아온 도깨비의 시공을 초월한 이야기를 그렸고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지역 우르크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번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세계관은 ‘평행세계’ 입니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라는 두 개의 공간이 각기 다른 차원에서 동시에 존재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입헌군주제인 대한제국에는 고풍스러운 궁이 들어선 반면 대한민국은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고, 각각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대한민국의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주인공입니다.

 

“신이 인간 세상에 악마를 풀어놓았고, 악마는 평행세계의 문을 열고 말았다”는 이곤의 내레이션에서 알 수 있듯, 두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평행세계의 문이 열리며 사회적 혼란이 벌어지고 이 문을 닫기 위해 공조하는 이곤과 정태을의 이야기가 주축이 됩니다.

 

더킹 : 영원의 군주

 

그리고 여기에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포개질 것 입니다. 드라마의 특성상 남녀 간 강한 화학 작용이 일어나야 대중이 열광한다는 것을 김 작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한번 주인공으로 기용했던 배우를 재차 섭외하지 않기로 유명한 김 작가가 이번에는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도깨비’의 김고은을 다시 선택한 건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입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기획의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더 킹 : 영원의 군주' 기획의도 ]

 

 

2020년 봄, 평행세계의 문이 열린다.
초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와본 적이 있다고 느끼거나 분명 처음 하는 일인데

전에 똑같은 일을 했던 것 같은 이상한 느낌. 
우린 그것을 ‘데자뷰(Deja-vu)’라고 하고 현대의학은 ‘데자뷰’를 ‘지각 장애’의 일종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그것이 뇌의 착각이 아니라면..

우리가 아주 잠깐, 우주의 비밀을 엿본 것이라면?
그 이상한 느낌이 바로 평행세계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본 것이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
이민 가고 싶어. 다시 태어나고 싶어. 이번 생은 망했어.
누구나 한 번쯤 먹었을 마음.
나도 저런 차 한번 타봤으면. 나도 저런 집에 한 번 살아봤으면. 나도 저런 재벌 부모 만났으면. 
그런 당신의 귓가에 누군가 속삭인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나’와 당신을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그와 당신의 삶을 바꾸시겠습니까?”
내가 가진 삶. 내가 가진 사람. 내가 가진 사랑. 그 모든 것을 버리는 선택이다.
물론 나 자신조차도. 눈치 챘겠지만 나와 바뀐 평행세계의 내가 어떻게 되는지는 절대 묻지 말자.

신(神)은 인간의 세상에 악마를 풀어놓았고 그 악마는 평행 세계의 문을 열고 말았다.”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노골적인 질문과 사악한 대답. 그래서 더욱 매혹적인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에서 이 세계로 온.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랑.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 형사 정태을의 공조가 때론 설레게 때론 시리게 펼쳐지는 차원 다른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그리고 ‘더 킹 : 영원의 군주’ 의 두 주인공 이민호 와 김고은 의 극 중 역할 소개 입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역할 소개

이곤 (李袞. 33세. 대한제국 황제) 아명 : 이곤 李坤

 

그는 대한제국 3대 황제다. 그는 이름마저 용포를 입었다. 이 곤(袞). 수려한 외모,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 가 국민들이 보는 이곤이었다. 하지만 사실 곤은 말수 적고 실수 없고 예민하고 강박적이었다. 가장 뜨거운 불꽃은 푸른색이다. 곤이 그랬다. 너무 뜨거워서 차가운 인물. 

  기미 없이는 물 한 잔 입에 대지 않고, 몸에 타인의 손이 닿는 것도 극도로 꺼렸다. 곤에게 궁은 가장 안전한 집이기도 가장 위험한 전장이기도 했으니까. 곤에게 궁은 언제든 제 아버지처럼 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목도했던 역모의 밤은 잊을 수 없었고 잊어서도 안됐다. 역모의 밤 이후, 곤은 매일 밤 죽음을 베고 자는 황제였다. 

  혼인엔 뜻이 없고 후사엔 관심이 없으니 어떤 날은 그림자처럼 붙어 지내는 조영과, 어떤 날은 매주 국정보고 일정이 있는 여성 총리와 스캔들이 터졌다. 위인전보다는 평전이 취향이고 모호한 말보다 정확한 숫자들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이과 남자였다. 그래서 곤은 곧잘 궁을 탈출하곤 했다. 해군장교로 2년간 복무한 것도, 학술대회로 해외 여러 곳을 떠도는 것도 탈출의 일종이었다. 

 그렇게 나선 길이었는데, 곤은 지금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다. 미세하게 다른 공기. 기억과 다른 건물들. 무엇보다 대한제국 황제인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이 여자. 여긴 정말 평행세계인가? ‘1’과 ‘0’의 사이를 넘어 온 건가 내가? 그런데 이 여자... 그가 아는 얼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정태을.’ 역모의 밤에 8세 이곤이 주워 든 신분증에는 그렇게 적혀있었다. 

  건축가 ‘풀러’는 문제를 풀고 나서 풀이가 아름답지 않다면 나는 그 답이 틀렸음을 안다, 라고 말했다. 어쩌면 이 여자와 내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다. 어쩌면, 아름답게. 

 

 

'더 킹 : 영원의 군주' 김고은 역할 소개

정태을 (鄭太乙. 30세. 강력반 형사) 

 

태을은 또래들이 백설 공주와 인어공주와 신데렐라에 심취해 있을 때 아빠와 나란히 앉아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다. 사과에 독을 발라 백설 공주에게 먹인 왕비는 ‘식품위생법위반’, 왕자의 심장을 찌를 수 없어 물거품이 된 인어공주는 ‘불법가택침입’,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은 신데렐라는 ‘아동학대’라고 지적해 친구들의 동심을 파괴했다. <경찰청 사람들>이 272부작으로 막을 내렸을 땐 한 세상이 무너졌다. 그러다 뜻밖에도 꿈이 생겼다. 그래. 내가 <경찰청 사람들>이 되자. 그러나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 지구가 둥글다고? sin이 ‘죄’가 아니라 삼각함수라고? 태을은 너무나도 ‘문과 여자’였다. 그렇게 태을은 풀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수학 문제를 외우겠다는 중대결심후 경찰대에 합격하는 기적을 행했고 강력반 형사가 된 지 6년 차다. 죄지은 놈은 발 뻗고 못 자고 쫓기는 놈은 반드시 잡히게 되어있다, 가 그녀의 지론이다.  

  그런 태을의 <경찰청 사람들>이 삐끗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백마 탄 왕자, 아니 평행세계에서 온 황제라는 이 미친놈. 일단 도로교통법 위반은 확실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는 와중에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가 있었을까. 더군다나 이 미친놈의 진술이 어쩐지 진짜 같다면.. 나 형사로서 끝난 건가?

 

 

마지막으로 ‘더 킹 : 영원의 군주’ 의 인물 관계도 입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인물관계도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남자인 저도 기다리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흥행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더킹 : 영원의 군주'는 SBS 금토드라마로 4월 17일부터 금/토요일 밤 10시에 본방송이 되며, SBS 외에 넷플릭스에서도 본방송 이후 몇 시간 뒤 공개됩니다.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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