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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브랜드 B

무지하게 신발 사진 많은 곳 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무신사’

by 7★★★★★★★ 2020. 4. 13.

예전부터 무신사 라는 곳이 있다는 것은 광고를 통해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가 앞에 4자가 들어가는 나이다 보니, 무신사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에는 많이 이용을 안 했었는데요..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가 나날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패션제품들을 판매하면서, 스트릿 브랜드가 아닌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제가 옷을 하나 하나 사게되고, 최근에는 무신사 마스크 혹은 나이키 신발 래플 등에 참여하느라고 무신사 어플까지 제 핸드폰에 깔아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 삶에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무신사는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으로 2001년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시작한 무신사는 우리나라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신사가 23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무신사 로고

 

무신사는 35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패션 편집숍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투자자들이 반길만한 투자처라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무신사는 2003년 커뮤니티에서 '무신사 닷컴'으로 발전했습니다. 2005년에는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매거진'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성장 계단을 밟아 나갔지요. 기존 웹사이트에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온라인 편집숍에 발을 들인 것은 2009년입니다.

 

무신사는 2012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무신사스토어에서 처음 소개한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등 신생 브랜드가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내 스트리트 패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신사 커버낫 콜라보

 

2001년 조만호 대표가 무신사 커뮤니티를 만들었을 당시 그는 신발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단순히 신발이 좋아 개설한 커뮤니티는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통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요. 그는 이 곳에서 유명 브랜드의 신발 사진을 공유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19
년 전 그는 동대문에서 카메라 한 대를 메고 스트리트 패션을 촬영해 공유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취미로 즐겼는데, 커뮤니티가 커지기 시작하자 고민 끝에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는 무신사 닷컴을 설립하며 패션 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그는 커뮤니티를 온라인 패션 편집숍으로 탈바꿈시키며 또 다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현재는 편집숍뿐 아니라 동대문에 패션 전문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오프라인 편집숍인 '무신사 테라스' 선보이며 패션가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무신사 입니다.    

 

무신사 테라스


업계에서도 조 대표가 무신사를 2조원대 기업가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단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성공 비결로는 600만 회원 유치와 신생 브랜드 발굴 능력 등이 꼽힙니다. 다른 유니콘 기업에 비해 사업 실적도 우수해 업계에선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 입니다.

 

무신사의 매출 자체는 높지 않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것에 투자업체들은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 1990억 원이던 무신사 내 거래액은 2017 3000억 원, 2018 45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엔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6 472억 원이던 매출액은 2018년 1081억 원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69억 원이었습니다.

 

 

무신사의 저력은 미래 소비 권력인 10, 20대 회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무신사는 1020세대가 새 패션 트렌드를 접하고 또래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패션 놀이터’ 역할을 수행 중 입니다. 2018년 말 400만 명이었던 무신사 회원 수는 2019년 10월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10, 20대 회원은 385만 명으로 전체 70%를 차지합니다. 국내 10,20대 인구가 약 1190만 명(2017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3명 중 1명은 무신사 회원인 셈이죠.

 

무신사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담아낸 패션 편집숍을 넘어 창작자들의 플랫폼으로서 역량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2018년 6월 서울 동대문에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었고, 2019년 4월엔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과 공식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시작했습니다.

무신사가 1020세대의 성지가 되자 무신사와 손잡으려는 글로벌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패션 브랜드 폴로랄프로렌은 2018년 5월 무신사에 입점하며 10, 20대 취향을 적극 반영한 상품을 출시 중 입니다. 리바이스, 지프, 엘레쎄, 카파 등의 브랜드도 무신사에서 스트리트 콘셉트 상품이나 한정판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으로, 나아가 아시아 최대 패션 e커머스 회사로 도약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참고기사]

무지하게 신발 사진 많던 '무신사' 23000억 기업됐다 – news1뉴스

1020놀이터서 유니콘 기업 우뚝무신사, 이제 글로벌 공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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