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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넷플릭스!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퀴비(Quibi)' 출시 소개

by 7★★★★★★★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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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로벌 OTT(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서비스) 시장은 포화상태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 플러스', '애플 티비 플러스', '훌루' 등 쟁쟁한 업체들이 즐비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CES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TV쇼와 영화 스트리밍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숏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스낵컬처 퀴비(Quibi)가 지난 4월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됐다.

 

 

 

 

퀴비는 기존 OTT와 확연한 차별점을 내세우는 ‘숏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다. 짧은 영상이란 점에서 유튜브와 틱톡을, 제작비가 많이 드는 고품질 콘텐츠란 점에서 넷플릭스를 닮았다는 평이다.

 

기본적으로 퀴비는 영화,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 콘텐츠를 10분 가량의 동영상 클립으로 나눠 매일 공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2시간짜리 영화도 챕터별로 날짜별로 따로 제공한다. 애초에 '퀴비'라는 이름도 '퀵 바이츠(Quick Bites, 한 입 거리)'에서 따왔다.

그리고 오직 모바일 기기로만 시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로 모드로 보다가 세로 모드로, 혹은 그 반대로 전환해도 프레임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턴스타일' 기술을 적용했다. 또 1인 1계정만 지원한다. 왼손을 주로 쓰는 사람들을 위한 '왼손모드'도 소소한 차이점이다.

 

 

퀴비 '턴스타일'

 



이런 방식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다른 OTT와의 차별점이다. 넷플릭스는 '킹덤'처럼 1시간짜리 6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물이라도 하루에 전부 공개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PC, TV에서도 볼 수 있으며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이 동시에 볼 수 있다.

 

퀴비는 드림웍스 공동창업자이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전 회장이었던 제프리 카젠버그와 HP/이베이의 CEO 출신 맥 휘트먼이 만들어서 헐리우드와 실리콘밸리의 만남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퀴비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4월 6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퀴비 웹 홈페이지

 

 

퀴비는 디즈니, 폭스, NBC 유니버설 및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만 18억 달러(약 2조 2122억원)에 이른다. 또한 비디오 시장 큰손인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플러스와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과도 제휴하고 있다. 업계는 퀴비가 AT&T의 HBO 맥스 및 NBC 유니버설 피콕과도 곧 손잡을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퀴비는 외출이 잦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영상 시청에 특히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를 주로 겨냥하고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 영화는 챕터별로 나눠 볼 수 있도록 했고,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뉴스 클립,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갖췄다. NBC, BBC, ESPN 등 여러 콘텐츠 제공자들과도 손을 잡았다.

 

 

출시 전부터 제프리 카젠버그 인맥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기예르모 델 토르 등 헐리우드 스타 감독과 제니퍼 로페즈, 르브론 제임스 등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퀴비 콘텐츠 제작에 대거 참여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미 1억 5천만 달러어치의 광고도 확보했다.

 

퀴비의 구독 요금은 광고 있는 월 4.99달러, 광고 없는 월 7.99달러 2가지이며, 런칭 이벤트로 90일 무료 이벤트 진행 중이라고 한다. T모바일 가입자의 경우 1년간 광고 노출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퀴비 주요 기능

 

 

퀴비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경쟁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주로 가벼운 영상들을 제공하는 유튜브도 라이벌이 아니다.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퀴비는 '이동 중 볼거리'를 내세운 플랫폼"이라며 "최근 숏폼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런 측면에서 퀴비의 진짜 경쟁자는 '틱톡(TikTok)'"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사가 2012년 출시한 SNS 틱톡은 15초 이내의 토막 영상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이다. 일반인들도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스타들도 애용한다.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2018년 우버를 넘어 84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틱톡이 8년 만에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된 이유는 사람들의 짧은 시청 시간에 힘입은 바가 크다. 비디오 마케팅 업체인 위스티아에 따르면 시청자 중 1~2분 길이의 영상을 보는 사람은 75%지만 4분~5분으로 길어질 경우 60%로 떨어진다.

 

다만 틱톡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퀴비는 4.99달러(광고 포함), 7.99달러(광고 제거)의 두 가지 요금제를 가지고 있다. 일단 3개월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가입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퀴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퀴비(Quibi) 주요 내용 요약

* 4~10분 내외의 숏폼 OTT

 

* 모바일 Only

 

* 주요 콘텐츠 : 영화, 리얼예능, 뉴스, 스포츠

 

* 주요 기능 : 턴 스타일(Turn Style) – 같은 장면이라도 가로보기와 세로보기의 내용이 다르다. 가로로 보다가 세로로 바꾸면 인물이 확대된다. 여러 시점 보여주기도 가능하다. 가로 화면은 3인칭 관찰자 시점, 세로 화면은 주인공 시점으로 촬영하는 식

 

* 2시간짜리 영화도 10분 내외로 잘라 매주 또는 매일 공개

 

* 1계정 1재생 원칙 – 복수 이용자 동시 재생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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