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 시청하시죠?
특히 지난주에는 킹덤2가 오픈되면서, 여기 저기서 주말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킹덤을 보시는 분들을 보고, 봤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 사실 아직 킹덤을 못 봤습니다.ㅠㅠ
아이가 있어서 좀비물을 집에서 가족과 보기가 힘든데, 와이프는 같이 보고 싶어하다보니.. 볼 타이밍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ㅠ
조만간 와이프랑 아이 잘 때, 시즌 1부터 몰아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ㅎㅎ
넷플릭스에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고 다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저는 초창기 하우스 오브 카드부터 최근 너의 모든것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도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예정하는 프로그램은 일본판 하트시그널인 테라스하우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사실 테라스하우스를 보고 하트시그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ㅎ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는 넷플릭스와 후지TV가 공동 제작하는 일본의 리얼리티 쇼 입니다. 하트시그널과 마찬가지로 남녀 6명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고, 연애하는 내용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요. 그렇다고 꼭 러브라인이 프로그램의 중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연 시 공동생활 할 집 그리고 자동차 지원해주며, 각본 없는 현실적인 관찰 프로그램입니다. 한 집에 모여 생활하는 인원은 남자 셋, 여자 셋을 유지하며, 방송 구성은 한 주 동안의 테라스 하우스 생활을 편집하여 보여주며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테라스 하우스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생활상을 과감하게 보여주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옆 나라 일본의 젊은 사람들의 연애관, 인생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 시즌인 테라스 하우스 "Boys x Girls Next Door"는 일본 쇼난 지역의 집을 배경으로 2012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후지TV에서 방송되었으며, 뒷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 테라스 하우스 "Closing Door"가 일본에서 2015년 2월 14일에 개봉되었습니다.
이후부터 넷플릭스에서 본격적으로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게 되면서 도쿄, 하와이, 카루이자와 지역에서 새로운 집과 멤버를 배경으로 한 테라스하우스 시리즈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도시 남녀 시즌과 알로하 시즌 각 전편을 볼 수 있으며 테라스하우스 새로운 시작은 시즌 파트 4까지 올라와 있고, 사실 일본에서는 테라스하우스 새로운 시작은 파트 6까지 완결되었으며, 2019년 후반기부터 테라스하우스 러브 인 도쿄가 게시되고 있습니다.
사실 전 테라스하우스 하와이편을 처음 보기 시작한 후, 테라스하우스에 빠져들어 도쿄편인 도시남녀를 보고 카루이자와 편인 새로운 시작을 파트 4까지 보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길 기다렸으나 올라오질 않아 잠시 잊고 다른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었는데요..
최근 하트시그널 3와 관련된 기사들을 접하면서, 다시 테라스하우스가 보고 싶어져서 오늘 우회 VPN 등을 이용해서 넷플릭스 일본을 지역으로 설정하여 다시 한번 보지 못한 테라스하우스를 정주행 중 입니다.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를 보고 있으면,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일본 젊은이들의 러브 스토리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고민하는 것,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알 수 있으며.. 젊은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을 흐뭇하고 즐겁게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중간 중간 패널들이 영상을 보고 영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는 장면도 재밌구요. 근데 전 패널들 이야기보다는 출연진들의 영상을 보고 있는게 더 즐겁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인별로 선호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올해로 앞에 4자가 들어왔는데, 그래도 아직 청춘들의 이야기가 즐겁습니다.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요..^^;
혹시 이 글을 통해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에 처음 보신 분들이면 지금까지 글들을 보면 생각나는 프로그램이 있으실 거에요. 바로 시즌3가 곧 시작되는 채널A의 하트시그널 입니다. 하트시그널은 테라스하우스와 마찬가지로 20~30대 남녀 출연진들 6묭아 시그널 하우스에 모여 살며 새로운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영상미,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패널들의 추리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부활을 알린 ‘하트 시그널’의 흥행 공식이죠
이렇듯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를 벤치마킹한 하트시그널이지만, 너무 출연진들의 러브라인만 나오는 점이 사실 테라스하우스를 애정하며 하트시그널도 재밌게 보는 시청자로서 하트시그널이 아쉬웠는데요. 그런점을 기사화 해 준 글이 있어 그 글을 공유하며 마치겠습니다.
혹시나 일반인들 혹은 청춘들의 사랑, 성장 그리고 고민에 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넷플릭스 테라스하우스 강추드립니다.
일반인이 등장하는 국내 연애 리얼리티 하면 단연 SBS의 ‘짝’이 떠오른다. 하지만 ‘하트 시그널’을 접했을 때 처음 떠오른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 비슷한 설정의 일본 리얼리티 프로그램 ‘테라스 하우스’다.
‘하트 시그널’과 마찬가지로 ‘테라스 하우스’의 여섯 남녀도 좋은 주택에 모여 살며 호감을 키운다. 테라스 하우스에서 그들은 직장 혹은 아르바이트를 다니고, 사업을 준비하거나 유학을 대비한다. ‘하트 시그널’의 출연진들이 자신의 일을 병행하며 시그널 하우스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애정촌처럼 생업과 분리된 공간에 머물며 일주일 동안 짝을 찾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짝’과는 확실히 다르다.
또 ‘짝’이 개인 인터뷰를 통해 출연진들의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노출했다면, ‘테라스 하우스’와 ‘하트 시그널’은 출연진들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다 보니 패널들의 분석에 주목하고 공감하며, 갈등이 고조되는 순간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몰입감이 높다
하지만 공통점은 여기까지다. ‘테라스 하우스’엔 있지만 시그널 하우스엔 없는 것 때문이다.
‘하트 시그널’의 시그널 하우스는 기본적으로 썸을 위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한 데 모인 독특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약 한 시간 반의 짧지 않은 러닝 타임 동안 러브 라인과 무관한 출연진들의 구체적 삶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의 매력이나 단점은 이성 앞에서 하는 행동으로만 평가된다.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프로그램 부제처럼 복잡한 연애 전선이 최대 화제며 이에 모든 역량을 쏟는 탓이다. 물론 재밌지만, 때론 피곤하다.
반면 ‘테라스 하우스’가 집중하는 건 따로 있다. 출연진들에게 테라스 하우스는 이성을 만나는 곳으로써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동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장소다. 카메라 역시 이들의 성장과 가치관을 담는 데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출연진들은 숱한 청춘이 그렇듯 확실한 신분과 지위를 갖추고 있지 않다. 그들은 모델, 미용사, 디자이너 등 각자의 꿈을 위해 이제 막 첫걸음을 뗐거나 떼야하며, 여전히 방황하기도 한다. 대부분 이미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하트 시그널’의 출연진들과 비교된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꿈을 위해 힘을 모으고, 앞으로 나아가는 순수한 순간들을 함께한다.
기사 출처 : [TAPAS] 하트시그널엔 없고 테라스하우스엔 있는 것 – 해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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