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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2차전지 열풍 속 흥행 기대되며 상장 준비하는 ‘유일에너테크’

by 7★★★★★★★ 2021. 2. 4.

 

유일에너테크는 2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IPO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나섰습니다. 유일에너테크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최대 338억원이며 신영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습니다.

 

유일에너테크 IPO

 

 

유일에너테크 공모 물량은 총 241만5200주입니다. 이중 171만 8150주(71.14%)가 신주로 발행되며, 남은 69만7050주(28.86%)는 구주 매출로 구주의 경우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가 전량 내놓습니다.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 확정시 정 대표가 확보하는 자금은 약 100억원에 달합니다.

주식시장 내 '2차전지'가 핫섹터로 자리매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종 기업 역시 대부분 IPO 흥행과 주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전지 장비업종 하나기술은 지난해 11월 공모가(3만5000원)를 160% 웃도는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해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1월 29일 기준 종가는 10만9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11% 높은 상황입니다.

비교적 열위한 펀더멘탈은 부담 요소로 평가됩니다. 상장 직전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여준 하나기술과 달리, 유일에너테크는 지난해 1~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유일에너테크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 65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동기에 매출(331억원)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83억원)은 21.7%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가 227억원에서 357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익구조에 대한 의구심을 남긴 셈입니다.

 

유일에너테크 -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업체

 

 

유일에너테크는 조립공정 장비업체입니다. 조립공정 중 노칭, 스태킹, 탭웰딩, 모듈 및 팩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 매출 비중이 높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장비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유일에너테크는 2020년 업계를 선도하는 고속 양산 장비를 개발 완료했습니다.

 

유일에너테크 주요 고객사는 SK이노베이션이며, ESS,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파우치 타입을 주력으로 하는 장비를 생산해왔습니다. 고객사로부터 장비 수주 후 통상 3~6개월 후 매출을 인식합니다. 2020년 기준 생산 CAPA는 본사 및 1공장 300억원, 2공장 400억원 수준입니다. 공모자금으로 시설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기존 생산 CAPA 700억원에서 4배 가량 확대 예정입니다.

 

 

유일에너테크 고객사와 생산장비 확대

 

중국 2차전지 시장 고성장과 주요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가 유일에너테크의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이 되고 있으며, 래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기도 합니다. 2차 전지에 투자하는 중국 고객사와 코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방 셀 업체들이 배터리 안정성과 용량 증대를 위해 기존 각형 배터리 와인딩 방식에서 스태킹 방식 채택이 늘어나면서 유일에너테크는 2020년 중대형 각형 배터리 노칭 장비도 개발을 완료하여, 이에 따른 20201년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유일에너테크 투자의견

 

 

 

유일에너테크 2020년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451억원, 영업이익 66억으로 2021년 1월 기준 수주 잔고는 420억원 입니다. 2020년 매출액은 590억원, 영업이익 89억 원, 순이익 71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0년 순이익 기준 PER은 16.4~20.9배 입니다.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와 2차전지 투자 타임라인을 감안시, 2021년 신규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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