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e커머스 시장에서 이러한 풀필먼트는 경쟁력의 핵심으로 거론돼오다 코로나19 사태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풀필먼트(Fulfillment)’가 유통업계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플필먼트 서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Fullfillment Service)란?
풀필먼트란 단순 배송을 넘어선 개념으로,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고르고(picking) 포장해(packing) 배송(delivery)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교환·환불까지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즉, 플필먼트 서비스는 온라인 유통 산업에서 고객의 주문에 따른 물류센터에서 "상품보관-제품선별-포장-배송-처리"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배송 과정과 더불어 제품의 교환/환불까지 담당하는 서비스입니다.
풀필먼트사업은 어느 정도 구축이 완료되면 유통 프로세스가 훨씬 간소화되기 때문에,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 될 수록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판매자는 입장에서 번거로운 물류에 신경 쓰지 않고 기획, 제조, 마케팅 등 본업에 집중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과 외형 확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의 역사
1999년 미국 아마존(Amazon)이 물류센터를 "물류를 넘어서, 이커머스 고객의 전 주문 과정을 수행하는 센터"로 소개하며 풀필먼트 서비스가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아마존은 "Make More Money and, Grow Your Business Fast And, Save Time And, Delight Your Customers"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풀필먼트 서비스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Fullfilment Service를 시작합니다.
풀필먼트 서비스의 장점
풀필먼트는 고객이 다른 업체로 이동하지 않도록 고객을 꽉 붙드는 ‘록인(lock in) 효과’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기민한 풀필먼트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해당 업체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져 구매 금액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차례 입증됐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FBA(Fumfilment By Amazon)
아마존의 FBA서비스는 Amazon Marketplace(아마존의 오픈마켓)에 입점한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입니다. 아마존 입점업체(Seller)는 FBA를 이용할 경우 아마존이 재고관리, 배송, 환불 서비스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마케팅을 통한 상품판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아마존에서는 Prime회원을 대상으로 2일이내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있어 판매자 입장에서는 큰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 2일 배송을 1일 배송으로 바꾸는데 투자를 하고 있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에 약 170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1위의 지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중에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장 점유에 따라 미국의 타 물류업체들도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Fedex는 Fedex Fullfilment를 운영하고 UPS에서도 eFullfilment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1)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쿠팡에서도 아마존과 FBA와 비슷하게 로켓배송 서비스를 판매업체(Seller)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그 품목수를 계속해서 확대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CFS(Coupang Fullfilment Service) 인력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어 CFS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2016년부터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해 왔습니다. 2017년 10월 CFS로 자회사 이름을 바꾸며 시작한 CFS는 쿠팡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사업체이며, 앞으로 쿠팡 적자 기조를 바꿔주지 않을까 합니다.
2013년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었던 쿠팡은 최근 2020년 4월 14일에 발표된 2019년 실적에서 지난해 영업손실(7205억원)이 전년 대비 36.1% 줄고, 매출은 4조3546억원에서 7조1531억원으로 64.3%로 증가했습니다.
2) 네이버
네이버는 최근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내 배송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쇼핑은 지난 1월 17일 '나중에 결제', 2월 3일 '특가창고', 3월 브랜드스토어에 이어 지난 4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위킵, 두손컴퍼니 등 풀필먼트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 졌습니다. 차후 지속적인 풀필먼스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사업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과 네이버 외에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 배민마켓 등이 플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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