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란 없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을 보고 이직을 하게 됩니다. 무작위로 연락오는 헤드헌터 보다는 나와 회사를 잘 알고 있는 헤드헌터를 만나게 된다면 이직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헤드헌터에게 먼저 연락오기 만을 기다리기 보단, 먼저 헤드헌터 회사에 연락해서 자신과 맞는 서치펌과 헤드헌터를 알아놓는 것도 이직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 제안을 받았을 때, 알아두면 좋은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경력직은 헤드헌팅 회사인 서치펌(Search Firm)들을 통해 이직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채용 포털, 링크드인, 직원 추천만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회사들이 서치펌과 계약을 맺어 채용을 진행합니다. 서치펌은 헤드헌터가 평소에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와 사전 면접으로 추린 인재를 추천하고, 소개한 사람이 채용되면 회사에게 서비스 비용을 받습니다.
실력 있는 서치펌은 단순히 인력 추천에 그치지 않습니다. 구직자와 만나 그 사람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지원 할 수 있는 회사 중 입사 가능성이 높은 곳을 추천하며, 지원할 직무와 회사의 정보를 자세히 제공합니다. 인터뷰 전에 구직자와 회사가 잘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양쪽에 도움이 될 경우에만 알선합니다. 인터뷰 결과가 좋으면 연봉 협상 때 중재자 역할도 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원인을 분석해 다음에 더 적합한 회사를 추천합니다.
서치펌은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혼자서도 작은 사무 공간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서치펌에서 일하는 헤드헌터는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전환한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 마케팅, 재무 등 자신이 속했던 분야의 인맥을 자산으로 인재를 추천하는 헤드헌터가 많다는 뜻 입니다.
헤드헌터의 업무는 노동집약적입니다. 후보 100명을 검색해 30명에게 연락하고 그 중 5명을 회사에 추천하면 3명의 후보가 면접까지 가게 되는 식 입니다. 면접자 3명 중 1명이 다른 서치펌에게 추천한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평판 조회와 연봉 협상을 거쳐야 하죠.
현실이 이렇다 보니 구직자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닌, 헤드헌터 본인들의 실적을 위해서 주선하는 경우가 번번합니다.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나 데이터베이스 없이 무작정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의뢰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사전 면접을 하지도 않고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직자와 회사 모두에게 시간 낭비인 경우죠.
일부 역량이 부족한 헤드헌터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의 정보를 헤드헌터에게 요구해보면 됩니다. 다음 질문을 했을 때 인터뷰 전에 최대한 답변해줄 수 있어야 실력있는 헤드헌터라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Q. 해당 직무는 왜 공석이 됐나?
Q. 해당 직무의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
Q. 회사의 최근 실적은 어땠나?
Q. 회사의 조직문화는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와 비교해서 어떤가?
Q. 다른 후보보다 두드러져 보이는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Q.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디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면 되나?
헤드헌터는 당신의 경력 관리를 도와주는 조언자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공석인 직무가 없더라도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나 산업을 꿰뚫고 있는 헤드헌터를 정기적으로 만나 업계 동향도 파악하고 당신의 경력에 관한 상담을 받는다면 언제 올지 모르는 이직의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이글은 신우익 작가의 책 ‘월급역전’의 한 부분을 공유드린 내용입니다.
<출처 : 월급역전 (신우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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