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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브랜드 B

롤렉스, 어떻게 명품 시계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by 7★★★★★★★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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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시계는 명품 시계의 대명사인데요. 롤렉스보다 비싼 손목시계 브랜드는 많지만, 그중 롤렉스보다 유명한 곳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2020년 럭셔리 시계 전문 판매 사이트 ‘워치파인드 앤 코’는 2020년 가장 많이 검색된 럭셔리 워치가 롤렉스 ‘서브마리너’라고 발표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2위도, 3위도 그리고 4위도 롤렉스의 모델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렇듯 롤렉스는 대중에게 ‘명품 시계’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유명인부터 전문가, 대중까지 모두가 롤렉스를 알고, 롤렉스를 차고 싶어하는 걸까요?

 

롤렉스 설립자

 

 

롤렉스의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는 손목시계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1백 년 전, 튼튼하고 정확한 성능의 손목시계가 지닌 상품성을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회중시계가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도 롤렉스의 시계를 제작하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 헤르만 애글러에 ‘방수가 되는 손목시계’의 제작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롤렉스는 디자이너나 시계 엔지니어가 아닌, 뛰어난 안목을 지닌 사업가의 손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롤렉스 역사

 

롤렉스의 역사는 한스 빌스도르프와 알프레드 데이비스가 1905년 설립한 시계 유통회사 ‘빌스도르프 & 데이비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1908년 회사명을 롤렉스로 변경하였으며, 1926년에는 세계 최초의 방수, 방진 손목시계 ‘오리지널 오이스터’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롤렉스라는 이름에 관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알파벳을 조합해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런던 치프사이드를 달리는 합승마차 2층에서 ‘롤렉스’라는 이름이 떠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도 롤렉스는 1931년에는 손목시계 스스로 태엽을 감는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 ‘퍼페츄얼 로터’를 개발해냈고, 1945년에는 날짜가 자동으로 맞춰지는 ‘데이트저스트’ 등을 출시하며 손목시계의 역사를 바꿔나갔습니다.

 

롤렉스 기반 지역

 

 

롤렉스의 전신인 빌스도르프 & 데이비스는 영국, 런던에서 설립되었으며 1919년 시계의 도시로 알려진 스위스 제네바로 근거지를 옮겼습니다. 이후 롤렉스는 계속해서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든 시계의 생산 및 연구 또한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롤렉스 브랜드 핵심 가치

 

롤렉스의 핵심 가치는 정확성과 내구성입니다. 이를 위하여 롤렉스는 기계식 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무브먼트’를 센티미터의 1만분의 1 크기인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감독하며, 자체 생산한 특별 윤활유를 칠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핸즈가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도록 만듭니다.

 

 

실험실, 제조 공장 등 시계 제조에 필요한 각 분야에는 자체 육성한 전문가 ‘워치 메이커’가 배치되어 품질 관리가 진행됩니다. 롤렉스의 모든 시계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보다 훨씬 까다로운 자체 검증을 거친 후 출하되며, 소비자에게는 구매 후 5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애프터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그것이 카시오, 지샥과 같은 전자식 시계나 애플 워치를 필두로 한 스마트 워치의 등장 이후에도 여전히 롤렉스가 ‘가장 정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손목시계’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는 이유일 것 입니다.

 

롤렉스 인기 요인

 

 

롤렉스의 두 번째 CEO 앙드레 하이니거는 롤렉스의 성공 비결에 관하여 “마케팅과 품질 유지, 우리가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분야를 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롤렉스의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로 ‘오이스터’ 모델의 홍보 방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롤렉스는 ‘오이스터’의 방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하여 영국 여성 최초로 영국 해협을 횡단한 메르세데스 글리츠에게 시계를 후원했는데요. 메르세데스 글리츠는 ‘오이스터’를 착용한 채 영국 해협 횡단에 성공했고, 이 모습은 여러 매체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영국 <타임스>에 실린 “그가 착용한 작은 금색 시계는 해협을 건너는 내내 완벽하게 작동했다.”라는 문장은 대중들에게 그 어떤 홍보 문구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수중 사진작가이자 탐험가인 드미트리 레비코프가 5개월간 롤렉스 ‘서브마리너’ 시계를 착용하고 1백32 회의 다이빙 실험을 진행한 후 남긴 긍정적인 평가 역시 ‘오이스터’의 마케팅 방식과 유사합니다.

 

롤렉스 시계의 유려한 외관은 뛰어난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계 다이얼에 칠해진 롤렉스만의 다채로운 컬러, 숙련된 기술자의 폴리싱으로 더해진 메탈의 광택, 시계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의 귀금속 등은 내구성 및 정확성과 함께 롤렉스 시계를 ‘명품 시계’의 반열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오랜 기간 축적된 역사와 일화들은 롤렉스의 상징성을 완성합니다.

 

 

롤렉스는 단순히 아름다운 시계, 정확한 시계에 그치지 않고 배우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선물한 시계,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애용하는 시계, 쿠바 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가 처형 전 손목에서 풀었던 시계로 기억됩니다. 지금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롤렉스가 성공의 증거로 언급되는 것은 오랜 시간 지켜온 품질과 마케팅 그리고 그로 인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롤렉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

 

2020년은 최초로 애플 워치의 판매량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을 넘어선 해였습니다. 스마트 워치 시장의 성장세에 위기감을 느낀 태그호이어, 몽블랑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가 스마트 워치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롤렉스는 여전히 자신들이 자랑하는 기계식 시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도 클래식 워치의 대명사 ‘뉴 오이스터 퍼페추얼’, 특허를 받은 ‘사로스’ 시스템을 통해 현재 날짜와 세계 시각을 표시하는 ‘뉴 스카이 드웰러’, 수심 300m까지 견딜 수 있는 다이버 워치 ‘뉴 서브마리너’ 등 브랜드의 역사를 이어나가는 다양한 시계가 출시됐습니다.

 

 

 

명품 시계 검색 순위의 상위권을 모두 롤렉스가 점령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롤렉스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변함없이 뜨겁습니다. 지난 1백년 동안 브랜드가 쌓아 올린 유산은 사람들에게 깊숙히 각인되어 있고, 지금의 태도를 지켜나간다면 2021년에도 여전히 ‘명품 시계’의 대명사는 롤렉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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