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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 과 관련된 것들

세대별로 많이 결제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어디? 그리고 승자는? 네이버 쿠팡 카카오

by 7★★★★★★★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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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인터넷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결과, 지난 10월 세대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배달의민족 순이었다고 합니다.

 

 

20대는 네이버/페이, 배달의 민족, 쿠팡/쿠팡이츠, Google, 이베이 코리아,넷플릭스의 순이었고, 30대는 네이버/페이, 쿠팡/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이베이 코리아, 11번가, 위메프의 순이었으며, 40대는 네이버/페이, 쿠팡/쿠팡이츠, 이베이 코리아, 배달의 민족, 11번가, GS홈쇼핑/GS Shop의 순, 그리고 50대 이상은 쿠팡/쿠팡이츠, 네이버/페이, 이베이 코리아, GS홈쇼핑/GS Shop, 11번가, 홈앤쇼핑의 순이었습니다.

 

전 세대를 합쳐서는, 네이버/페이 1,630만 명, 쿠팡/쿠팡이츠 1,461만 명,이베이 코리아 1,021만 명, 배달의 민족 991만 명, 11번가 609만 명, Google 408만 명의 순이었습니다.

 

 

위 결과를 보면 국내 인터넷 서비스 양강은 네이버와 쿠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커머스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과연 커머스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이냐는 궁금증도 많이 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2019년 실물 상품 기준으로 국내 약 80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김연희 BCG(Boston Consulting Group) 아시아 태평양 유통부문 대표가 컴업(Come Up) 2020 행사장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주는 연설을 했는데요.

 

 

BCG는 약 80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을 세 개의 다른 시장(생필품, 식료품,버티컬 시장)으로 분류 했습니다. BCG는 생필품 카테고리의 강자로 쿠팡을 꼽았는데요. 쿠팡은 독보적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 안에서 충성 고객 확보에 성공했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궁극적으로 이커머스의 승자가 될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BCG의 평가입니다.

 

식료품 영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식료품 시장은 전통적인 식료품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사업자에게 유리한 판이 맞지만, 한국에서는 순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공격적 진출로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미래 경쟁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BCG의 평가이고 여기서도 승자는 쿠팡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 편에서 BCG가 보고 있는 이커머스 영역의 또 다른 강자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포탈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고객 트래픽과 인공지능 기술 역량, 결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커머스 전 영역의 생산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을 완성하며 막대한 파급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BCG의 평가입니다.

 

요컨대 BCG가 이커머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은 쿠팡과 네이버, 그리고 카카오 세 개로 압축됩니다. 하지만 BCG는 누가 이커머스의 최종 승자가 되느냐 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BCG가 분류한 마지막 카테고리인 ‘버티컬’과 연결되는 이슈인데, ‘유통의 본질 변화’입니다.

 

 

김연희 BCG(Boston Consulting Group) 아시아 태평양 유통부문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마무리 했는데요. “유통의 엔드게임, 수많은 업체 중에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유통의 본질이 바뀔 것입니다. 미래 온라인 유통은 아마 점점 더 통합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파편화된 시장에서의 경쟁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브랜디라는 이커머스 업체는 많은 셀러를 위해서 머천다이징도, 소싱도, 뒤에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까지 모든 것을 다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합니다. 이 모델에서 브랜디에 있는 셀러가 유통인지, 브랜디가 유통인지 헷갈립니다. 또 네이버는 어떤가요. 유통인가요, 아닌가요. 유통업의 본질에 대해서 저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유통업의 정의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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