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품 계의 이케아 ‘데카트론 (Decathlon)’

데카트론은 전 세계 57개국 1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스포츠 멀티 브랜드입니다.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스포츠 연구소를 운영, 상품기획과 제작이 가능해 고품질 스포츠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게 특징인 곳 입니다.

 

 

데카트론은 유럽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스포츠 백화점’으로 유명합니다. ‘백화점’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는 간단한데 넓은 매장에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데카트론은 매평균 4000㎡(약 1200평) 규모 매장에 등산, 사이클 등 최대 80여 스포츠 브랜드를 입점해 운영합니다.

 

   데카트론 (Decathlon) 이란?   

데카트론은 1976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유럽 최대 스포츠 브랜드로 전 세계 57개국 16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소매 업체입니다.

 

데카트론은 전반적인 구기종목의 용품부터 고급 스쿠버 다이빙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 세계 대부분의 매장은 약 장충체육관의 절반 크기인 평균 40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데카트론은 20개 이상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전역에 연구 개발 시설인 ‘데카트론 스포츠랩 행동과학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40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스포츠 용품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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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데카트론 (Decathlon) 현황   

2003년에 중국 매장을 오픈해 아시아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하반기에 국내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 2018년 9월 인천 송도에 국내 첫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국내의 스포츠 유저들과 만나고 있으며,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 2/3호 매장을 운영 중 입니다.

그리고 최근 데카트론은 롯데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100평 내외의 '도심형 컴팩트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데카트론은 롯데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40%가량 낮은 가격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디 스포츠 용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마트의 데카트론 매장은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선정해 2주 단위로 일부 상품을 변경, 가장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40%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고객 접근성이 높일 방침이라고 하네요.

롯데마트는 9월 잠실점, 구리점, 청량리점, 김포공항점에 데카트론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내달에도 광교점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2021년에는 30개 이상의 데카트론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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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카트론 (Decathlon) 의 특징   

1. 다양한 품목과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잡는 제품들

50개 스포츠 제품과 5000여 개의 품목을 갖춘 데카트론은 다양한 제품과 빼어난 디자인, 기능성 의류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저렴한 게 특징인데,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모두 데카트론이 담당해 ‘중간 마진’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데카트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실제 데카트론에 갔을 때 나오는 첫마디가 ‘싸다’입니다. 10L 등산 가방이 1900원, 러닝화가 3만 원대, 등산화가 6만 원대, 2~3인용 텐트가 10만 원대입니다.

 

비결은 데카트론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시스템에 있습니다. 데카트론에 입점하는 80여 개 브랜드는 모두 자체 브랜드로 제품 설계, 디자인, 생산부터 운반, 판매까지 직접 하기 때문에 가격 거품을 낮출 수 있는 것 입니다.

 

 

숨겨진 비밀이 하나 더 있는데, ‘산지 직송’입니다. 데카트론은 R&D센터와 생산 공장을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전 세계에 흩뿌려둡니다. 트레킹과 크리켓 용품은 히말라야와 맞닿은 인도에서, 배드민턴은 중국에서, 설상 장비는 스위스 설산에서, 수상 장비는 이탈리아 해안가에서 개발하고 만드는 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 제품에 쓰이는 특수 원재료 가격을 싼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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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 운영

데카트론은 그리스어로 ‘10개의 스포츠’라는 뜻 입니다. 고객에게 최소 스포츠 10개의 재미를 알려주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카트론은 ‘고객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이를 위해 두 가지를 고집하는데, 넓은 매장 규모와 전문 인력 배치입니다.

 

 

넓은 매장을 고집하는 이유는 ‘체험존’을 최대한 설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송도 매장만 하더라도 3층 옥상엔 야외 풋살장이, 1층 야외엔 스케이트보드장과 농구장이 마련돼 있다. 매장 내엔 암벽등반 기계, 스크린골프 시설, 간이 배드민턴 코트, 탁구 코트, 복싱장, 요가나 헬스 트레이닝 수업이 운영되는 체육관도 따로 있습니다.

 

데카트론의 모든 시설 이용은 무료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동안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객은 제품을 사기 전에 직접 시험을 해볼 수 있고, ‘즉시 환불’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제품을 산 뒤에 시험을 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체험존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를 다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가능하니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간을 다 비워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와서 구경만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시간이 걸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나갈 수가 없는 곳 입니다.

더불어 데카트론 매장의 입구에는 어린이도 손쉽게 끌고 다닐 수 있는 커다란 장바구니가 있어서 가족단위의 손님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경우 무료 스포츠 클래스 수강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어 데카트론을 방문한 고객은 스포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데카트론 캠핑용품도 질 좋고 저렴하고 유명해서 하이킹과 트래킹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중 입니다. 이외에도 인라인, 보드, 킥보드 자전거, 농구 등 80여 가지 넘는 종목의 스포츠 제품들이 있고 입문하기에 다소 장비 구매가 부담스러워 스포츠에 입문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최적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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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카트론 잇템

데카트론의 자랑은 자체 개발을 통해 만든 ‘잇템’들입니다. 이노베이션 제품을 따로 비치해두는데, 대표적으로 ‘퀘차’라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2초텐트’와 ‘수베아’라는 수상 브랜드의 ‘이지브레스’가 있습니다.

 

 

데카트론의 이지브레스는 유명세를 타면서 카피캣이 많이 나왔지만 데카트론이 처음 만든 것 입니다. 그 밖에도 실전에 필요한, 깨알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제품이 많아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문다는 것이 데타트론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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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데카트론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낮은 편 입니다. 원인은 고객의 스포츠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데카트론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데카트론은 슈퍼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지 않으면서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줄여 가격 거품을 빼고, 그 돈으로 제품 개발(R&D)에 투자합니다. 결국 시간을 들여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데카트론 관계자는 “데카트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다. 우리는 제품을 판매하지만 그 전에 고객들과 대화하고 스포츠를 체험하게 하고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우리가 조사하기론 한국 사람들 60%가 스포츠에 관심이 있지만 실제 즐기는 사람이 10%에 불과하다. 데카트론이 스포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