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다시보기] 로튼토마토 지수 베스트 영화 Top 50 #5

로튼토마토는 영화의 완성도를 토마토에 비유한 평가 방법을 사용한 웹사이트입니다. 평론가들이 주는 ‘토마토 퍼센티지’, 우리말로 하면 ‘썩은토마토지수’로 유명하다. 60%를 기준으로 높으면 신선함, 낮으면 썩었음으로 표기된다. 탑 크리틱 5개를 포함 80개 이상의 평가를 받고 신선도가 75%가 넘으면 ‘세티파이드 프레쉬(Certified Fresh, 인증된 신선함)’ 마크를 줍니다. 관객들이 평가하는 팝콘 지수도 따로 있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옛날 공연을 보던 관객들이 연기력이 매우 나쁜 연기자들에게 토마토를 던졌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영화를 선택할 때,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점수를 종합해서 판단하면 조금은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로튼토마토 종합 신선도 기준 베스트 영화 1~50위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혹시 안 보신 영화 있으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한 편씩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41~50위까지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40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다시보기] 로튼토마토 지수 베스트영화 Top 50 #1

[좋은 영화다시보기] 로튼토마토 지수 베스트 영화 Top 50 #2

 

[좋은 영화다시보기] 로튼토마토 지수 베스트 영화 Top 50 #3

 

[좋은 영화다시보기] 로튼토마토 지수 베스트 영화 Top 50 #4

 

41. 토르: 라그나로크 (2017) ; Tomatometer 93%, Audience score 87%

토르: 라그나로크

사실 그동안 토르는 어벤져스 중에서도 그 위상이 다소 애매했다. 실질적인 리더 아이언맨과 정신적 지주를 자처한 캡틴 아메리카 사이에서 외계인 취급을 받는가 하면 치트키 헐크에게도 밀렸던 상황. 그러나 <토르: 라그나로크>로 그는 파워풀한 단독 시리즈를 갖게 됨과 동시에 자신에게 걸맞은 신화까지 써냈다. 영화는 진정한 힘의 근원을 각성한 토르가 천둥의 신으로 거듭나는 성장물인 동시에 마블 시리즈에 기대하는 유머와 액션까지 갖췄다. 다른 어벤져스와 차별화된 신화를 가지게 된 토르의 새로운 시작이 마블의 생명을 한 뼘 더 연장했다.

 

42. 컨택트 (2016) ; Tomatometer 94%, Audience score 82%

컨택트

에이미 애덤스는 언어학자 루이즈 뱅크스 역을 맡았고, 새로운 외계 종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미군에 의해 고용되었으며, 임박한 전쟁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바란건데..—“아아, 아직도 오스카는 없다ㅠ” --라는 극찬을 받았다. 데니스 빌레뉴브 감독이 연출한 도착은 우리가 양보하지 않을 기발한(그리고 다소 짜릿한) 반전 위에 놓여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반복 시청으로 이득을 얻는 종류의 영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스는 마침내 아카데미 상을 받았어야 했다.

 

43. 킹콩 (1933) ; Tomatometer 98%, Audience score 86%

킹콩

킹콩은 이 영화를 보지 못했더라도 영화의 스토리를 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리메이크되었다: 거대한 유인원이 외딴 섬에 잡혀갔다가 뉴욕으로 다시와 인간 여자를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며 사랑에 빠졌다. 1933년에 제작된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최고의 시각 효과의 시작으로 영화계가 인정하고 있다.

 

44. 로건 (2017) ; Tomatometer 93%, Audience score 90%

로건

마침내 울버린(휴 잭맨)에게도 제대로 된 시리즈가 생겼다. 존재감이나 인기에 비해 아쉬운 작품들을 거느렸던 그에게 [로건]은 박수칠 수 있는 은퇴식인 셈.?강인한 육체로 영웅이 된 울버린은 역설적이게도 그 육체가 힘을 잃어갈 때야 비로소 삶의 정수를 맛본다. 영화는 울버린이 엑스맨 월드 안에서 쌓아온 역사와 설정들을 효과적으로 거둬들이는 동시에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관객들에게 뭉클한 작별을 고한다. 넘쳐나는 슈퍼히어로들의 은퇴 계획을 고려할 때 모범이 될 만하다.

 

4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 Tomatometer 91%, Audience score 9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미스테리오의 쓰임이 흥미롭고, 증강현실과 드론을 적극 활용한 액션 장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비교해 유머 코드가 늘었으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비로소 세대교체가 원만하게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선언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46. 프랑켄슈타인2 (1935) ; Tomatometer 100%, Audience score 87%

프랑켄슈타인2

1931년 제임스 웨일 감독의 ‘프랑켄슈타인’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포 영화 중 하나로 인정되지만, 1935년의 ‘프랑켄슈타인2’가 로튼토마토에서는 조금 더 인정받는 영화입니다.

 

47. 빅 식 (2017) ; Tomatometer 98%, Audience score 88%

빅 식

독특한 코미디를 구사하는 주드 어패토 사단의 일원, 쿠마일 난지아니 자신의 로맨스를 옮긴 영화. 자전적 요소이기에 가능한 캐릭터와 연기의 진정성은 이 영화 최고의 미덕이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이며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주인공이 관습적 결혼 제도를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차분하게 펼쳐 놓는다. 감동적이다.

 

48. 인크레더블2 (2018) ; Tomatometer 94%, Audience score 84%

인크레더블 2

‘인크레더블2’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상업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새로운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액션이 주는 재미에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는 통찰력까지, 영화의 모든 요소가 한 몸이 되어 관객을 즐겁게 한다. 슈퍼히어로에게도 버거운 워킹맘의 자리와 그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가족영화로서도, 성장영화로서도 훌륭하다.

 

49. 의혹의 그림자 (1943) ; Tomatometer 100%, Audience score 89%

의혹의 그림자

앨프리드 히치콕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1943년에 연출한 작품.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삼촌을 사랑하는 여주인공이 삼촌의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심적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담은 스릴러로, 히치콕의 중기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선과 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그리고 둘간의 경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잘 보여준다.

 

50.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 ; Tomatometer 95%, Audience score 8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1983년 이탈리아 여름 시간에 17세 엘리오(티모테 찰라멧)와 24세 대학원생 올리버(아르미 해머)의 짧은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89세의 제임스 아이보리는 안드레 아시만의 소설을 각색하여 아카데미 사상 최고령 수상자가 되었다. 비평가들은 Call Me By Your Name이 첫사랑에 대한 솔직하고 감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칭찬했다.